광주이야기

2012년 4월 9일 6마리 강아지 때문에 가슴시린 밤에 !!!!

kjg8*** 2023-03-29 10:28 1,9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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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모님집 시골에는 누렁이가 있다. 그런데 몇달전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누렁이가 강아지를 키우는 동안 강아지들은 누렁이 품이 전부인줄 알고 자랐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나는 여기서 다시 한번 다짐한다. 시골에 가면 나를 줄줄 따라다니며 꼬리를 흔드는 누렁이 강아지를 위해 보신탕을 절대 먹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앞으로 헤어지게될 강아지 6마리가 모두 일반 시골집의 집견으로 자라서 주인의 사랑을 듬뿍 자랐으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걱정이 된다. 혹시 우리 귀여운 강아지 6마리가 개장수에 팔려가는 것은 아닌지. 개장수에게 팔려가면 그렇게 순박하고 귀엽던 개구쟁이 6마리 강아지가 개집에 갖혀 먹고 자기만하는 육견으로 자라지 않을까걱정이 된다. 오늘 기도한다. 우리 강아지 6마리는 모두 일반 개인집에 들어가 마음껏 뛰놀고 사랑도 듬뿍 받기를--- 내가 6마리 강아지를 모두 키우고 싶지만 나는 아파트에 살아서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역시 현실은 현실인가보다. 마음속으로는 강아지를 아끼는 마음이 끝이 없지만 현실이 나를 힘들게 하니 나는 현실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단지 부모님에게 말하여 6마리 강아지를 개장수에게 팔지말고 장돌뱅이 개장수에게 팔아달라고 부탁을 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또 하나 걱정이 된다. 6마리 강아지를 다 팔아 버리고 나면 누렁이는 혹시 우울증에 빠지지는 않을까! 하느님께 기도 올린다. 우리 누렁이도 그리고 6마리 강아지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가족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2012496마리 강아지 때문에 가슴시린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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