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야기

‘광주군공항이전’ 고심 김영록 지사 "입 열었다"

kakao이동현 2023-03-28 11:37 3,55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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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무안군민도 잘 판단해야”
남도일보 인터뷰서 무안공항 연계 강조
광주시 등 종합적인 비전 先제시 촉구도
“무안공항, 10년 내 확실히 자리잡아야”


함평군의 잇단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와 특별법 국회 통과 청신호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새국면을 맞은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광주 군공항 이전을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지사는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거듭 강조하며 “무안군민들도 잘 판단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27일 오후 남도일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 심의를 앞두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군공항 이전 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특별법이 만들어진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통과되면 중앙정부와 광주시가 지역개발사업, 공공기관 이전 등 종합적인 비전이 담긴 확실한 꾸러미를 내놔야 한다”며 “전남은 준비가 돼 있는 만큼 광주시가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준다면 충분히 지역민들을 설득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안공항과 연계한 광주 군공항 이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과 함평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도민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 군공항이)무안으로 와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며 “무안국제공항도 이대로만 갈 수 없지 않느냐.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하루빨리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되면 군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추진해야 할 문제”라면서 “무안군민들도 잘 판단해야 할 시기다. 결국 무엇이 지역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무안 MRO 항공특화산단이 빠진 것도 군공항 이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은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본다”며 “10년 후를 생각해보면, 새만금국제공항이 신설되고 가덕도 신공항도 생기는 상황에서 무안국제공항 역시 앞으로 10년 내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남 지역 지자체의 광주 군공항 유치 움직임에도 그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김 지사가 사실상 무안에 광주 군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는 다시 한번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여전히 군공항 이전 반대 여론이 큰 무안군과 29일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함평군 등 군공항 이전 후보지 지자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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