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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의 양반들과 2021년의 문재인 지지자들.
조선은 사농공상의 신분제 사회였고, 양반 즉 사대부를 위한 사회였다. 그들은
조선 500년동안 국가로 부터 많은 혜택을 누렸고, 조선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우리가 조선의 역사를 당파싸움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조선자체
가 왕권국가라기 보다는 신권국가를 지향하는 면이 강했다.
고려후기를 경험했던 정도전이 조선을 건국하면서, 어떤 왕이 자리에 오르더라도
일정한 수준으로 국가가 유지될수 있도록, 최종 결정권은 왕이 갖더라도 신하들의
중심이 되어 국정이 운영될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제도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인간이었다.개인
적 특성에 따라 조선에서는성군아 나오기도 했고, 연산군같은 폭군이 나오기도 했던
것을 보면 제도보다 사람의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500년이란 긴 역사를 지닌 조선이었지만, 마지막은 부폐와 타락이겹치고, 외부의 변
화를 거부한채. 600년전에 만들어진 주자의 성리학만을 절대학문이라 붙잡고 있다
가 일본에 의해 망국의 비운을 맞이하였다.
일제시대 제일먼저 독립운동에 뛰어든것은 양반들 이었다. 그들은 조선이 더 지속되기
를 원했기 때문이었고,특권을 누리고 싶은 욕망도 함께했다. 또한 중국에 이어 소중화라
고 생각했던 조선이 오랑캐인 일본이 침략을 받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 여겼디 때문
이다.
임진왜란도 준비가 덜 된 상태서 맞이하였지만, 유성룡이나 이순신같은 뛰어난 선비들이
노력과 명나라의 지원, 백성들의 의병활동을 통해서 극복할수 있었다. 그렇지만 두번째
일본의 침략이 이루어졌던 구한말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서 내 곳간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있던 양반들이 넘쳐났고, 백성들도 현실의 고통이 너무커서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더.
일본의 침략이 없더라도 조선은 이미 국가로서 제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많은 백성들은
탐관오리들의 수탈과 횡포에 견딜수가 없었고, 소작농들은 농사를 짓기위해서 딸을 마름
들에게 바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그때당시 조선에 들렸던 영국인 버나드비 숍
은 관아는 백성을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들이라 표현했다.
그러나 지배층이었던 조선의 양반들은 이들의 고통스런 현실을 외면했고, 또한 조선초기
의 건강하고 추상같았던 사헌부가 사간헌의 감시기구들도 모두 무력화 되버린채 유명무
실해졌다. 그저 우물한 개구리들처럼 자신들의 삶의방식과 철학을 반복했을 뿐이었다.
문재인 정부도 이제 1년을 남겨놓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힘들다고 외쳐도 문재인 지지자들
은 아파트가 오른것은 유동성 탓이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은 언론 탓이라고 한다. 책임
을 전임정부에게서 찾는 이들도 많다. 구한말 조선의 선비들처럼 자신들이 보고 싶은것만 보
는것이다.
그렇다면 정부 출범초기 75%가 넘는 지지율을 받았던 것은 언론환경이 우호적이어서 그랬단
말인가. 변화를 받아들이고 인정할건 인정해야 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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