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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JP모건도 픽했다"···RWA 코인 급등한 이유는

입력 2024.04.12. 18:19 댓글 0개
RWA 대장주 '온도파이낸스' 10% 급등
블랙록 비들 토큰→USDC 전환 성공 효과
"리플, RWA 후광 입을 것"
FILE - In this April 3, 2013 file photo, Mike Caldwell, a 35-year-old software engineer, holds a 25 Bitcoin token at his shop in Sandy, Utah. As Venezuela’s national currency loses value at a catastrophic rate, thousands have begun turning to the world of cryptocurrency to salvage what little value remains from their increasingly worthless bolivars. (AP Photo/Rick Bowmer, File)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차세대 알트코인 테마로 떠오른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코인'이 또다시 들썩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등이 앞장서 RWA 실제 사례를 만들면서다. 가상자산 업계 묵은 과제인 매스어돕션(Mass Adoption, 대중화)을 해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RWA 코인 추가 상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RWA 대장주 온도파이낸스(ONDO)는 이날 오후 1시께 전일 대비 10.22% 오른 0.8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시총) 10위권 주요 알트코인들이 모두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며 두드러지는 상승세다.

온도파이낸스 강세는 블랙록의 첫 토큰화 펀드인 비들(BUIDL)을 스테이블코인 USDC로 교환하는 데 성공한 효과다.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온도파이낸스 지갑에서는 약 25만달러(3억4450만원) 상당의 비들 토큰이 USDC로 전환됐다.

이는 최근 흥행한 비들을 대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RWA의 실제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기반 RWA 플랫폼인 온도파이낸스는 채권 펀드 등 기관 등급의 금융상품을 토큰 형태로 발행,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RWA 대장주가 급등한 배경은 또 있다. 최근 RWA가 가상자산 업계뿐 아니라 전통 금융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사례들이 앞다퉈 나온 것이다.

RWA는 국채와 부동산, 미술품 등 접근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현실세계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기존 금융 인프라에서 거래하기 어려웠던 사모펀드 등 금융상품을 토큰화함으로써 거래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블랙록이 최근 내놓은 비들(BUIDL, 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이 RWA의 대표 사례다. 비들은 미국 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에 투자하는 토큰화 펀드다. 펀드를 토큰화함으로써 투자와 환매가 간편해진 구조다.

비들은 토큰 당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며, 매달 배당금을 토큰 형태로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토큰을 언제든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

JP모건도 RWA에 적극적이다. 이미 지난해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수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토큰화하여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사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후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한 외환(FX) 국경 간 거래에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RWA 테마 후광 효과로 리플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밝힌 리플이 RWA 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이란 진단에서다. 가격 변동성이 적은 스테이블코인은 RWA 토큰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 암스트롱은 최근 X를 통해 "리플이 내년까지 RWA 토큰화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리플은 이번 강세장에서 가장 상승 잠재력이 높은 가상자산"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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