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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겐하임 어워드', 대만 출신 슈리칭 작가 선정

입력 2024.03.05. 10:23 댓글 0개
[서울=뉴시스]LG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에서 대만 출신 미국 작가인 슈리칭(鄭淑麗·사진)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LG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에서 대만 출신 미국 작가인 슈리칭(鄭淑麗)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 2022년 발족한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 Technology Initiative)'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수상자에게 10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지난해 AI(인공지능)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에 이어, 2번째 수상 영예를 안은 슈리칭은 1954년생으로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하며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30년 넘게 VR(가상현실)·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슈리칭의 대표작 8점은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Net Art)’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선구자다. 이미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대체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기도 했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선정한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설희 ㈜LG 브랜드담당 수석전문위원은 "실험적인 예술로 동시대인들에게 대담한 질문을 제시해온 슈리칭이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 심사단이 주목한 선구자 정신과 부단한 실험정신이 LG가 이 상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가치"라고 전했다.

한편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트로피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트로피는 디지털을 대표하는 두 숫자, '0'과 '1'이 교차하는 형태로, 디지털 기술로 새로워지는 ‘미래의 예술’을 형상화했다. LG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SWNA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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