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호남권 최대 규모´ 광주 충장로 H&M 철수···˝아쉽네˝

입력 2024.03.04. 16:32 수정 2024.03.04. 18:29 댓글 0개
지난 2013년 호남지역 첫매장…현재 광양만 남아
지역 소비자들 각종 커뮤니티 등서 아쉬움 토로
와이즈파크 내 모든 브랜드 철수…개발 논의
광주 동구 충장로 와이즈파크에 입점한 H&M. 뉴시스

"매장에서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사라져서 아쉬워요."

호남지역 최대 규모로 눈길을 끌었던 'H&M 와이즈파크몰점'이 임대 계약 만료로 문을 닫자 지역 소비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SPA브랜드인 H&M 와이즈파크몰점은 임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12월31일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 이에 현재 호남권역에는 광양 H&M LF 스퀘어 테라스몰점만 남게 됐다.

지난 2013년 4월 국내 15점으로 문을 연 H&M 와이즈파크몰점은 당시 호남지역의 첫 번째 매장이자 전국 최대 규모(총 4개층·2천800평)로 주목받았다.

광주 유일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지역 소비자들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누리꾼은 게시글을 통해 "매장 오픈할 때 행사한다고 줄서서 기다린게 엊그제 같은데 철수라니 약간은 아쉽다"며 "싸고 실용적인 게 있어서 갔는데 없어진다"고 적었다.

4일 광주 동구 충장로 와이즈파크. H&M을 비롯한 모든 브랜드가 철수한 모습.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마지막 영업 알림을 사진찍어 올리며 '전주 없어지더니 광주마저'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자, '지방소멸 예고편인가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H&M은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스파(SPA)브랜드 5개 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 조사'에서 스파오와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증명하기도 했다.

종합만족도는 3대 부문(서비스 품질·상품·체험)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기대 대비·이상 대비 만족)을 50%식 반영해 산출한 점수로, H&M과 스파오가 5점 만점에 3.84점을 받아 가장 높았고 자라(3.8점), 탑텐(3.77점), 유니클로(3.76점) 순이었다.

또한 H&M은 3대 부분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에서 각각 2위(3.81점), 1위(3.87점)를 차지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21일부터 10월10일까지 최근 1년 이내 SPA브랜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5세 이상 소비자 1천500명(업체별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H&M이 입점해있던 와이즈파크건물은 지난 2021년 한 부동산 개발회사가 매입했으며, 현재 모든 입점 브랜드가 철수한 상태에서 개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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