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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LA다저스行에 쿠팡 김범석 의장 '함박웃음' 짓는 까닭

입력 2023.12.11. 17:04 댓글 0개
오타니 쇼헤이, 내년 3월 MLB 개막전에 LA다저스 선수로 참가
쿠팡플레이, 3월 경기 단독 생중계…입국부터 연습·메인경기 송출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일본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 계약에 합의한 가운데, 쿠팡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내년 3월 MLB의 파트너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MLB 월드투어는 북미 외 국가에서 치르는 정규리그 및 이벤트 경기다.

MLB 공식 경기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3월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서울 시리즈는 2024년 MLB 개막전으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다.

MLB 정규리그 중에서도 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을 북미 외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프레젠팅 파트너, 주관 중계권자, 마케팅 파트너로서 이벤트의 준비 및 진행의 전 부분을 MLB와 함께한다.

쿠팡플레이는 선수단 입국부터 연습경기, 메인 경기 전 과정을 국내에 독점 생중계 할 예정이다.

오타니가 내년 3월 경기에 새로 합류하게 되면서 내년 3월 빅이벤트에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게 될 전망이다. 때문에 쿠팡플레이 입장에선 쿠팡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형 호재를 잡게 된 셈이다.

일각에선 "경기 포스터가 오타니 위주로 새로 바뀔 것 같다", "일본인 팬들이 한국 고척돔 경기를 보기 위해 표를 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2020년 12월 내놓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다.

쿠팡의 멤버십 회원(와우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로켓배송, 쿠팡이츠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일찌감치 쿠팡플레이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에서 펼친 노력이 고객 증가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들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쿠팡이 매출을 낼 수 있는 전체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부문 및 시장에서 혁신을 펼칠 잠재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와 같은 운영 신조를 지키고, 소규모 투자부터 시작해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며 "당사의 장기 현금흐름을 극대화해 줄 수 있 는 기회에 더 많은 자본을 할당하는 통제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믿음은 쿠팡플레이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힘이 됐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토트넘 훗스퍼, 세비야에 이어 올해 파리 생제르맹, 멘체스터 시티 등 유럽 명문 축구 클럽을 초청해 단독 중계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스포츠팬을 대거 불러모았다.

이후 해외파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그리고 포뮬러원(F1)의 경기로 중계 범위를 넓혔다.

쿠팡은 내년에도 이같은 빅매치 중계를 성사시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MLB의 공식 경기를 와우 회원과 야구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풍성하게 제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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