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K난방 역사 이끈 '귀뚜라미'···"더 똑똑한 보일러" 잰걸음

입력 2023.11.30. 08:01 댓글 0개
귀뚜라미, 난방 기술로 보일러 시장서 두각
높은 에너지 효율로 소비자들 편의 제공해
사용환경과 생활패턴 맞는 제품 지속 출시
[서울=뉴시스] 귀뚜라미 보일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1980년대 말 국내 에너지 기자재 전시회 행사장에서 '찌리릭, 찌리릭'하는 귀뚜라미 소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가정용보일러 시장의 주류는 기름보일러였다. 연료인 기름이 완전히 고갈된 후 다시 주입하려면 공기 제거 작업 등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기름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했다.

기름보일러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로켓트보일러는 연료가 떨어지기 전 경보음으로 미리 알려주는 보일러를 개발해 전시회에 공개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관람객들에게 '귀뚜라미 소리 나는 보일러'로 입소문을 타며 주목을 받게 됐다.

'귀뚜라미 소리 나는 보일러'가 시점이 돼 제품 명칭에서부터 회사명까지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보일러 브랜드 '귀뚜라미 보일러'라는 명칭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62년 우리나라 최초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 450세대에 현대식 연탄보일러를 공급하며 가정용보일러의 출발을 알린 귀뚜라미는 거꾸로 타는 보일러, 4번 타는 보일러,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 등 시대를 넘어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히트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난방 발전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귀뚜라미는 친환경보일러, 카본매트, 카본보드 등 높은 에너지 효율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신제품을 통해 대한민국 난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보일러 대표 제품인 '거꾸로 뉴(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온수 기능'으로 기존에 비해 온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온돌 난방에 최적화된 저탕식 제품으로 난방 성능 또한 매우 좋다. 강화마루나 대리석이 깔린 바닥,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빠른 난방을 구현한다.

1세대 전기매트의 유해 전자파, 화재위험과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물보충 등 불편함을 개선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출시 4년차를 맞아 난방매트 시장에서 중심이 되고 있다.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찜질모드, 취침모드 등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숙면과학'과 일반난방 모드 대비 20% 에너지 절감이 되는 '에코모드', LCD(액정표시장치) 컬러 디스플레이 스마트 리모컨 조절기,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까지 막아주는 프리미엄 원단 등 난방매트를 넘어 동절기 편안한 잠자리를 돕는 '프리미엄 숙면가전'으로 거듭났다.

귀뚜라미는 최근 3세대 카본매트의 장점을 실내 난방 자재에 적용한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출시하며 건축 난방 자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중심부에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을 적용해 원적외선 복사열로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난방을 제공한다. 온수 배관 공사가 필요 없는 건식 난방 자재로 시공이 간편하다. 해체 후 재사용하거나 이전 설치에도 용이해 다양한 건축물에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보일러 자체 시험 결과 일반 습식 난방과 비교해 열손실이 최대 64%까지 줄어드는 난방효율을 입증하기도 했다. 노후화된 난방 설비로 고민 중이거나 경제적인 난방 방식을 찾고 있는 숙박시설, 각종 공공시설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세분화·다양화되는 만큼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편의성, 디자인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양한 사용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