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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사과·딸기도 소포장 유통···샤인머스켓 당도 기준 추가

입력 2023.11.21. 11:00 댓글 0개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 표준규격' 개선
1인가구 증가·당도 불만 등 소비자 요구 반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3.10.10. ks@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3일부터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유통 효율화를 위해 농산물 소포장 무게와 당도 기준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농산물 표준규격'을 고시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개선한 고시 내용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원 감소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라 도매시장이나 산지유통센터에서 거래하는 사과, 딸기 등의 5㎏ 이상 대포장 무게 기준을 1㎏, 2㎏, 2.5㎏, 3㎏, 4㎏ 등 소포장으로 다양화했다.

샤인머스켓은 최근 재배 면적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당도가 낮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등의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품질 기준 강화를 위해 당도 규격을 신설했다. 포도는 씨의 유무, 품종 유사성을 고려해 크기 구분을 개정했다.

현미, 콩 등 14개 곡류 품목은 등급 규격을 신설해 학교 급식 등 식재료 납품 기준과 유통업체 계약 기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감(7→5단계), 참외(7→6단계), 수박(8→7단계)은 7∼8단계의 복잡한 크기 구분을 5∼7단계로 간소화했다. 참다래는 그린키위(헤이워드) 1품종에 대한 크기 기준을 골드키위(스위트골드, 해금, 골드원)와 레드키위(홍양) 품종을 신설해 크기를 세분화하고, 양파는 기존에 지름으로 크기를 구분하던 것에서 무게 기준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으로만 구분하던 크기 기준을 생산·유통 현장의 요구를 반영, 난지형을 대서종과 남도종으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화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과대포장 방지를 위한 포장방법, 재활용 재질 사용이나 폐기물 발생 감축 등이 포함된 포장 규격 개정을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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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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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집콕VS여행
6시간전 saintiron7 외식비 부담에 밖에 나가기 두려워. 그냥 집에서 피자 치킨 시켜서, 따숩게 보낼겨
5시간전 사람미어터져 밖에 나가면 사람 미어터져, 집에 있을겨
3시간전 메리크리스마스 예전만큼 연말의 설렘이 느껴지지 않네요. 비싼 외식비 숙박비 연말 성수기라고 더 받을거고 사람은 많아 서비스도 더 떨어질텐데 크리스마스엔 집에 있으려구요.
3시간전 맵도사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른가... 길거리에 캐롤이 안들려서 그른가.... 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남 날씨도 비오고... 연말 분위기가 하나도 안나다 이말이야. 집에서 놀 것 같음 여행은 돈없어서 못감.
3시간전 크리스마스 그냥하루쉬는 고마운 휴일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