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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채 제한 폐지···예금금리 경쟁 차단

입력 2023.10.04. 11:50 댓글 0개
"여·수신 경쟁 과열 여부 밀착 점검"
[서울=뉴시스]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사태로 얼어붙었던 채권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제한했던 은행채 발행을 다시 허용할 방침이다.

채권시장이 당시보다 안정됐고, 최근 은행들의 예금금리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면서 자금조달에 물꼬를 터주겠다는 취지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달부터 은행채 발행을 다시 허용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라는 의견을 은행권에 전달한 바 있다.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채로 자금이 쏠릴 경우 회사채 시장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당시 당국은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도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들어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은행채 발행 한도를 순차적으로 완화했다.

그러다 약 1년이 지난 현재 채권시장이 충분히 안정화됐다고 보고 은행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은행들의 고금리 예금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지난해 말 은행들은 레고랜드 사태로 은행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예금 상품 금리를 올려 자금을 조달해 왔다.

해당 상품의 1년 만기가 이제 도래하는 만큼 은행들이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 금리를 다시 올리는 상황이다.

은행채 발행 제한이 계속되면 은행들은 고금리 상품으로 자금을 유치할 유인이 커지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해 고금리 유치 경쟁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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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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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붕어빵 가격 얼마가 적당한가요?
3시간전 넌 장사하지마라 그럼 누가 정함?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밀당하면서 만드는 결과 물인데 '이걸 왜 소비자가 정해?' 마인드로 소비심리 1도 반영 없이 가격 통보하면 폐업은 시간문제임 밀가루반죽물에 단팥 조금 들어간 빵조각을 두고 500원 천원 각자의 구매 저항선 이야기가 나오는데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흥미롭다ㅎㅎㅎ 단팥빵보다 들어간것도 없는게 구매저항선 1천원까지라니
2시간전 ㅇㄷ 개당 300원 현금장사라 세금을 내냐? 아님 월세를 내냐? 도둑년들
2시간전 ㅋㅋ 거기는 세금내고 홍보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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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맵도사 Aㅏ???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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