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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7만전자 무너지자 삼전 사는 개미들

입력 2023.09.25. 10:44 댓글 0개
이달 '매도'서 돌아서…지난주 5100억 사들여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다시 6만원선으로 내려가자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세에 나섰다. 주가 하락이 나타났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반면 시장의 하락시 수익을 내는 곱버스는 팔아치우며 국내증시의 바닥권 형성을 내다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5102억원 순매수했다.

이달을 기준으로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개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웠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삼성전자를 1조681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들이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18일에 2.5% 급락한데 이어 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9월 처음으로 7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주가 급락이 나타났던 18일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18일 하루 동안 1603억원을 순매수했고, 이어 다음날에는 1387억원을 사들였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640~800억원 수준의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 주가 하락시 수익이 나는 곱버스를 가장 많이 팔았다. 지난주 개인들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순매도 규모는 1788억원에 달한다. 앞서 이달초부터 지난 15일까지 곱버스를 1267억원 사들였다. 이는 해당 기간 기준 7번째로 많은 순매수세다.

즉, 주가 하락으로 이득을 본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삼성전자를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수와 주가 하락이 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강보합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재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서버 등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4분기부터 정상 수준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약 1년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DRAM, NAND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이 전망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확대를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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