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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수요 감소 막아라"···LCC업계, 제휴 혜택 강화

입력 2023.09.24. 09:10 댓글 0개
합리적인 여행 돕는 여행지 제휴 혜택 봇물
고유가 시대 여객수 감소 막기 위해 총력전
[서울=뉴시스]진에어 B737-800의 모습.(사진=진에어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경기 침체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여객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늘리며 모객에 나섰다. 단순히 항공권을 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여행지에서 호텔과 렌트카 등 부가서비스를 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현지 호텔·리조트 제휴 혜택 등을 제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사이판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까지 사이판 항공권 할인 코드를 제공하고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켄싱턴호텔, 월드 리조트, PIC사이판 등 현지 호텔·리조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 요금 할인, 무료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의 혜택을 준다.

또 후쿠오카·오이타 식도락 혜택 프로모션을 내년 3월까지 전개한다. 이 기간에 제주항공 탑승권을 구매한 고객은 후쿠오카 18곳, 오이타 5곳 등 총 23곳의 현지 음식점에서 추가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진에어는 오는 11월 19일까지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항공 여행과 연계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지상 교통수단과 연계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진에어는 리무진 버스 편도 탑승권을 정상가 대비 4000원 할인된 1만4000원에 판매하고 공항철도의 서울역~인천공항 직통열차 탑승권을 2000원 할인해 준다.

렌터카 제휴 혜택도 준비됐다. 제주도나 내륙에서 이용할 수 있는 SK렌터카와 빌리카에서는 5%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인 허츠에선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항공 컨시어지 전문 기업인 올댓아너스클럽과 함께 제휴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령자나 유소아 동반 고객 등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에스코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까지는 신규 입점을 기념해 최대 40% 할인된 특별가를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커스 플랫폼 클룩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 유심, 공항픽업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에어서울은 중국 현지 여행사와 연계해 중국 장자제(장가계) 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장자제 자유여행을 원하는 승객들은 항공권을 구매한 후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현지의 다양한 투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하늘로 통하는 가장 높은 길로 알려진 천문산을 비롯해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가계, 장자제 국립공원, 황용동굴 등 장자제 대표 관광지가 포함된 1일 투어, 반일 투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100달러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여객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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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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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광주신세계 터미널 복합화 오히려 좋아?
12시간전 ㅇㄷㄴ 차 더 막히겠네 그러니깐 지하철 1호선 왜 터미널쪽 안뚫었노ㅋㅋㅋ
11시간전 양산동 좀더 높고 넓게 증축하세요 멋드러진 랜드마크 어디서나 잘보이겠다 금호월드 상관없이 지ㅓ보자
10시간전 그러네 어떻게보면 손해긴 하네
9시간전 큰그림 터미널에 지하철 연결안하는 곳 바로 광주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