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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 7974억…3.3배 '껑충'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년 전 집값이 정점일 때 체결된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올 하반기에 역전세난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인 갭투자 집주인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갭투자로 주택을 매입한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며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 전셋값이 하락했다. 여기에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를 향한 수요가 줄었다.
기존 계약보다 낮은 금액으로 갱신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이 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올해 1분기 전국의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월세 갱신 계약 중 종전 계약보다 감액한 계약 비율이 25%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갱신계약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고치로, 지난 4분기의 수도권 감액 갱신 비율 13%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감액 갱신 비율이 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48%, 울산시가 35%로 뒤를 이었다.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늘면서 임차인이 이사 후에도 대항력을 갖는 임차권설정등기가 급증하고 있다. 임차권설정등기는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후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임대인의 허락 없이 등기부등본에 임차권이 유효함을 명시하는 제도다. 임차권설정등기가 완료되면 임차인이 이사해도 대항력이 유지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는 3632건으로, 전월(3043건)보다 대비 19.4%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414건으로 처음으로 3000건을 돌파한 후 석 달 연속 3000건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65건)과 비교하면 374%나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994건 ▲인천 775건 ▲부산 228건 ▲대구 60건 ▲충남 48건 ▲전남 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역전세 비중이 전체 전세 가구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통계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6월) :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집을 팔아도 세입자 보증금에 못 미치는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2.8%(5만6000가구)에서 올해 4월 8.3%(16만3000가구)로,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25.9%(51만7000가구)에서 52.4%(102만6000가구)로, 1년 3개월 만에 2배 늘었다.
전세보증금 미반환은 급등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 규모는 총 797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2393억원)의 3.3배에 달하는 수치다.
보증사고는 계약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보증금을 못 돌려받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진 뒤 보증금을 받지 못한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역전세난 확산으로 전세보증금을 제때 반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은 데다, 고금리 기조에 전세사기 여파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전세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이 더 하락한다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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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담아볼까···주가 상승에 배당수익까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실적이 정점을 통과하는 '피크아웃(Peak out)' 우려에 시달리던 자동차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관점에서 자동차주의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제시했다. 차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서 완성차의 피크아웃 우려가 사그라든데다, 연말 배당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주가(19만1500원)는 지난 5월 21만1500원의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타며 9.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주가(8만200원) 역시 9만1900원의 고점 대비 12.73% 하락했다.자동차주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실적 피크아웃 우려감과 함께 현대차의 파업 손실 리스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자동차 수출액이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예상 만큼의 실적 둔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 증가한 52억9200만달러(한화 약 7조97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8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이다.현대차의 경우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83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52% 늘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아 역시 올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263.1% 급증한 2조78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이미 피크 아웃 우려를 선반영하면서 7월 초 20만원 대에서 하락을 거듭해온 만큼 이제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 예상 차량 판매대수는 102만대(중국 제외 97만대)로 전분기비 약 3%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3조8000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차의 파업 손실 우려가 해소된 것도 주가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3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문을 도출했고, 지난 20일 울산공장에서 노사가 함께 만나 협상을 최종적으로 매듭지었다. 전문가들은 임단협이 틀어져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약 5000대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모두 실적 피크아웃(Peak-out)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으나 10년 전에 비해 높아진 이익 레벨을 감안할 때 감익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배당수익률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각각 5.9%와 7.7%으로, 단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현대차가 파업 리스크 해소와 함께 새로운 공법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섀시·차체 1위 업체인 화신과 성우하이텍 등 자동차 부품주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차는 완성차의 알루미늄 바디 확대 적용을 위해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도입하기로 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섀시·차체 업체는 자동차의 골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배터리케이스, 배터리시스템 사업에 진출했다"며 "현대차가 하이퍼캐스팅 기술 개발과 적용시 섀시, 차체 업체와 협업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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