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코스피, 1.19% 하락 출발뉴시스
- [속보] 국방부 "북 '핵무력 정책' 헌법 명시···핵능력 고도화 야욕 노골화"뉴시스
- [속보] 8월 반도체 생산 13.4% 증가···광공업 3년2개월 만에 최대↑뉴시스
- 억새물결·목공체험·뮤지컬···가을축제 가득한 서울의 공원뉴시스
- 한글날 세종대왕상 앞에서 우리말 맞히기·멋글씨 공모전뉴시스
-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고효율 창호 공사 지원···15억 투입뉴시스
- 전통놀이부터 디스코 댄스까지···'광화문 운동회' 열린다뉴시스
- 광주신세계 확장안 공동위원회 회의, 공개할 것인가뉴시스
- 예성 "'센티드 띵스' 듣고 '이거다' 싶었죠···가을 날씨에 딱"뉴시스
- 충북 환경련, 김영환 겨냥 "무인도 개발?···대청호 오염시키겠다는 것"뉴시스
"넘치는 출력" 2.4L 듀얼 부스트 모델 돋보여
'전동식 트렁크' 등 선호 옵션 빠져 아쉬워
[정선=뉴시스]안경무 기자 = '1048만3000대.'
지난해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가 전 세계에 판매한 차량 대수다. 토요타는 글로벌 2위 업체인 폭스바겐(848만1000대) 그룹보다 200만대 더 많은 판매량으로 명실상부 1위 자동차 기업 입지를 굳혔다.
이런 토요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이 다름 아닌 한국 시장이다. 2019년 불거진 '일본 불매 운동'은 토요타 한국 사업에 치명타가 됐다.
지난해 토요타는 국내에서 1만3851대를 팔았는데, 이는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2018년 판매량(3만114대)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하지만 최근 한일 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들며 토요타가 판매량 반등을 위해 선택한 카드는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이다.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된 이래 '16세대'로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내세워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어필한다는 구상이다.

◆매력적인 외관, 심심한 내부
지난 8일 강원도 정선에서 만난 크라운은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타입이었다. 디자인에 볼륨감이 있으면서 날렵한 인상을 줬다.
특히 망치 머리를 형상화한 전면부인 '헤머 해드' 콘셉트는 금방이라도 차가 치고 나갈 것 같은 역동감이 강했다. 21인치 큼지막한 휠은 차체를 전체적으로 땅에서 조금 띄우는 듯하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만든다.

외관에 비해 실내 디자인은 꽤 단조롭다. 일렬로 정렬된 버튼식 공조 장치는 직관적이지만 심심하다. 특히 2열 에어컨 송풍구 디자인을 보면 '이 차가 과연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이 맞나'하는 의구심이 든다.
뒷자리는 182㎝인 기자가 앉았을 때 레그룸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다. 그러나 머리 위 공간(헤드룸)이 부족해 장시간 탑승은 힘들어 보인다.
◆넘치는 주행 성능… '하이브리드' 다운 연비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와 뒷자리의 아쉬움은 주행을 시작하자 금방 잊혀졌다. 주행의 즐거움은 최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6480만원)에서 확실히 감지됐다.
최대 348마력을 뿜어내는 이 모델엔 퍼포먼스 주행에 특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인 '이-포 어드밴스드(E-Four Advanced)'까지 탑재했다. 가변제어 서스펜션도 적용돼 더욱 안정적인 직진 주행과 코너링을 돕는다.
크라운은 구불구불한 산길 도로를 고속 주행하는 데 불안함이나 불편감이 전혀 없었다. 공인 복합연비도 11.0㎞/ℓ 수준으로 만족한 수준이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5670만원)은 듀얼 부스트 모델에 비해 출력(239마력)이 아쉽지만, 높은 연비(복합연비 17.2㎞/ℓ)라는 장점이 확실했다. 반자율 주행 모드에선 더욱 편안함이 느껴졌다.
토요타코리아 상품기획 담당 정하윤 과장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를 통한 자율 주행을 하다 보면 코너 구간에서 감속이 안돼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며 "그러나 크라운에 적용된 TSS(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에는 코너 감속을 지원해주는 기능이 있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총평 : "역시 토요타" 충실한 기본기, 아쉬운 디테일
마음만 먹으면 어떤 차도 추월 가능해보이는 출력과 진보한 ADAS 기술력. 높은 연비와 한층 젊어진 디자인.
토요타의 혁신과 도전을 상징하는 크라운은 확실히 이 시대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으로 다시 태어났다.
다만 차량 곳곳에서 눈에 띄는 아쉬운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예컨대 크라운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동식 트렁크'가 적용되지 않는다. 트렁크 오픈 시 '덜그럭'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손으로 트렁크를 잘 잡고 있어야 한다.
한국 소비자는 주행 성능만큼이나 고급감과 편의성을 중시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토요타 크라운이 이 중론에 어떻게 화답했는지 이제 남은 결정은 소비자의 몫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5리터 하이브리드 5670만원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648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전남산 청정 나물로 만든 '즉석 된장국' 수출 청신호 [나주=뉴시스] 전남농업기술원이 도내에서 재배한 취·유채·곤드레나물을 넣은 '즉석조리 된장국 3종'을 개발해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 위쪽 곤드레, 왼쪽 유채, 오른쪽 취나물 된장국. (사진=전남농기원 제공) 2023.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청정 전남에서 기른 나물을 첨가한 된장국이 해외 시장에 수출될 전망이다.전남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재배한 취·유채·곤드레나물을 첨가한 '즉석조리 된장국 3종'을 개발해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취와 유채, 곤드레(고려엉겅퀴)는 독특한 향과 맛은 물론 건강에 유용한 무기질· 식이섬유·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나물, 비빔밥, 국 등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건강식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최근 개발한 즉석 된장국은 국에 사용되는 멸치·새우·소고기 등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의 감칠맛을 살려 동결건조한 제품으로 맛과 영양이 살아있다.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소비자 호응이 기대된다.즉석조리 된장국은 앞서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하계 팬시 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와 9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개막한 '양링농업첨단기술박람회'에 선보여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전남농업기술원은 유럽 소비자들도 식물성 제품을 선호하고 K-푸드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 향후 수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진우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즉석 나물 된장국 제품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 · '광주신세계 확장 부지' 이마트 광주점 10일 폐점 연기
- · 전남도, 갯벌 소득자원 '낙지·가리맛조개' 개체수 늘린다
- · 1인 요금제 없앤 넷플릭스, 구독료 또 올릴까
- · 전남도 '고품질 쌀' 유통·생산시설 구축 확대···국비 69억 확보
- 1광주 서구 도시철도 공사현장서 상수도관 파열..
- 2국민평형 인기 여전···올해 청약자 절반 이상이 전용 84㎡에 ..
- 3전남지역 한 우체국장이 금고 속 1억원 대 횡령..
- 4"가장 많이 찾는 커피 프랜차이즈 1위는 스타벅스, 2위는 메가..
- 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석 연휴 '핫플레이스'로..
- 61억 넘는 수입차 SUV···판매 강세 속 1위 브랜드는?..
- 7농어촌공사 '2023 신입사원' 채용···11일까지 접수..
- 8'3년 전 그놈'···전기톱 농협 절도범, 경찰 눈썰미에 덜미..
- 9선선한 가을, 전일빌딩서 즐기는 문화체험..
- 10'광주신세계 확장 부지' 이마트 광주점 10일 폐점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