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고침> 한 총리 '여론왜곡 조작방지 대책' 범부처 TF 만든다뉴시스
- [속보] 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코스피, 1.19% 하락 출발뉴시스
- [속보] 국방부 "북 '핵무력 정책' 헌법 명시···핵능력 고도화 야욕 노골화"뉴시스
- [속보] 8월 반도체 생산 13.4% 증가···광공업 3년2개월 만에 최대↑뉴시스
- 민주,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총력···현장 최고위에 거리유세·간담회까지(종합)뉴시스
- 윤 "'종전선언' 가짜평화론 활개쳐 우리 안보 안팎으로 위협받아"뉴시스
- '솔로 데뷔' 츄, 파격 금발 변신···트랙비디오 공개뉴시스
- 한 총리, '여론 왜곡 방지' TF 구성 지시···"가짜뉴스 사회적 재앙"뉴시스
- 김규철, 노영국 빈자리 채운다···'효심이네' 투입뉴시스
- 북한 여자축구, 6일 日과 결승 격돌···9년 만에 金 도전뉴시스
메타는 499달러 '퀘스트3' 출격 대기…"모든 사람 접근할 수 있게"
삼성, 퀄컴·구글과 물밑 개발 중?…이르면 연말 XR 기기 선보일 듯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저희 목표는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저희의 비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소셜)'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비자들은 본인의 재정 상황 등에 따라 선택을 할 것입니다.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일 것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와) 팀 쿡 애플 CEO가 언급한 자사의 VR(가상현실)·MR(혼합현실) 기기에 대한 평가다.
두 CEO가 직접적으로 말했듯 벌써 3세대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메타는 보급화, 이제 막 첫번째 제품을 선보인 애플은 고가·고성능의 프리미엄화를 내세우며 확연히 다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메타,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XR(확장현실) 연합'을 통해 시장 진출을 암시하면서 메타버스 시장 경쟁 격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첨단 기술 쏟아부은 애플 '비전 프로'…456만원 1세대 제품, 차후 게임 체인저 될까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첫 공간 컴퓨터인 '애플 비전 프로'를 내년 초 미국에서 우선 출시하고, 메타도 '메타 퀘스트3'를 올 가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주에 진행된 애플 연례 개발자 행사(WWDC) 2023의 주인공은 단연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신무기인 비전 프로였다. 애플이 지난 2017년께부터 약 7년에 걸쳐 개발한 제품인 만큼 최신 기술과 장비들이 총망라됐다.
애플에 따르면 비전 프로에는 ▲완전한 3D 인터페이스를 위한 세계 최초의 공간 운영체제(OS) '비전 OS' ▲2300만 픽셀이 밀집된 2개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애플 이머시브 비디오 ▲3D 카메라 ▲눈·손·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새로운 입력 체계 ▲기기를 착용한 채 외부를 볼 수 있는 아이사이트(EyeSight) 기능 ▲강화된 공간 음향 시스템 ▲특수 제작된 반사굴절 렌즈 ▲고성능 시선 추적 시스템 ▲전용 칩인 'R1 칩' 등이 적용됐다.

가상 공간에서의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 수십년 간 쌓아온 애플의 혁신 기술을 비전 프로에 쏟아 넣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기술들이 들어간 건 사실이나,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출시가가 3499달러(약 456만원)으로 책정돼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비전 프로의 하드웨어 부품·조립 비용만 최소 1500달러(약 193만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비전 프로가 공개된 이후 평도 상당히 갈리고 있다. '완벽한 기술', '확장현실 헤드셋의 이상(Ideal)', '애플은 애플이다'라는 극찬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너무 무겁다', '기기 적응 시 메스꺼움이 있다', '너무 비싸고 커 대중 소비에는 준비가 안됐다' 등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그간 애플의 1세대 제품들이 그랬듯 이번 비전 프로도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애플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선보이는 실험적 제품으로 자리 잡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대중성을 높이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가상현실=메타버스'라는 개념을 탈피해 스마트폰이나 PC를 3D 가상 공간으로 옮긴 공간 컴퓨터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퀘스트3' 공개 앞둔 메타, 목표는 VR 기기 대중화…"새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저커버그 CEO는 애플의 WWDC23에 한 발 앞서 SNS를 통해 차세대 VR 기기인 퀘스트3를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에 따르면 퀘스트3에는 차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탑재돼 그래픽 성능이 전작 대비 2배 더 강해지고, 해상도 역시 기존의 메타 VR 헤드셋 중 가장 높은 수준일 전망이다. 또한 팬케이크 렌즈를 활용해 본체의 두께 또한 전작 대비 40%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퀘스트3의 외형을 보면 최소 3대 이상의 카메라가 기기 전면에 장착됐는데, 업계에서는 트래킹용 흑백 카메라와 RGB 카메라까지 좌우에 2개 배치돼 화면 왜곡 등의 문제가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단부에 위치한 다이얼로는 전작보다 넓은 범위의 IPD(동공간 거리) 조절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WWDC23을 통해 공식 공개된 애플 비전 프로와 달리 메타 퀘스트3는 아직 완전한 기기 사양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는 오는 9월27일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퀘스트3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와 비교했을 때 퀘스트3의 가장 강력한 강점은 가격이다. 퀘스트3의 출시가는 499달러(약 66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전작인 퀘스트2(299달러)에 비하면 가격이 상당히 올랐지만 비전 프로와 비교하면 7분의 1인 수준이다.
메타의 전략은 애플과 반대되는 VR 기기의 보급화·대중화다. 메타는 올해 초 1499달러(약 194만원)였던 '퀘스트 프로'를 999달러(약 129만원)로 인하했고, 429달러(약 55만원)였던 퀘스트2 또한 이달 4일부터 출고가 수준인 299달러(약 39만원)로 가격을 다시 내린 바 있다. 퀘스트2의 경우 이미 지난 3월에도 499달러(약 64만원)에서 429달러로 가격을 인하했는데, 퀘스트3 출시를 앞두고 또 한차례 가격을 낮췄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버스의 목표를 두고 사람들이 가상공간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서로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애플의 비전 프로가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며 "비전 프로의 데모는 모두 혼자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컴퓨터의 미래일 수는 있지만 내가 원하는 비전은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삼성·퀄컴·구글의 XR 연합은 언제쯤…이르면 연말 XR 글래스 공개 기대
이렇듯 애플과 메타의 가상공간 기기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또한 조용히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퀄컴, 구글과의 XR 연합을 깜짝 발표하고 '차세대 XR 경험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XR 연합을 발표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모바일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XR 경험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다시 한번 모바일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선언을 함께하긴 했으나 구체적인 제품 형태나 개발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년이 지난 현재도 이들 3사가 새로운 XR 기기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숨기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연말께 신제품이 공개되거나 명확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국내 특허청과 미국 특허상표청(USPTO) 등에 출원한 특허·상표들이 단서가 됐다. 지난 2월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출원한 '갤럭시 글래시스(Galaxy Glasses)' 상표명을 보면 이들 3사가 애플·메타 같은 헤드셋 형태가 아니라 기존의 삼성전자 제품들과의 연동을 강화하는 안경(글라스) 형태일 가능성도 있다.
XR 연합 3사의 주요 역량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XR 헤드셋과 같은 하드웨어, 퀄컴이 XR 공간 구현을 위한 칩셋, 구글이 OS와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애플과 메타가 각각 프리미엄과 보급화라는 상반되는 전략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만큼 신제품 공개가 늦어질수록 입지 확보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간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전략 등을 고려하면 삼성 또한 메타와 같이 가성비 좋은 보급형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마트 광주점 영업연장 되나 이마트 광주점 외관. 한경국기자 이마트 광주점의 영업종료 일정이 연기될지 주목된다.4일 광주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광주점의 영업종료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신세계는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확장개발 계획 추진을 위해 기존 신관 건물(이마트 광주점)을 오는 10월 10일 철거한다'고 지난 9월 공시했지만,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이마트 광주점 영업종료 연기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보여진다.한편 광주신세계는 이마트 광주점을 허물어 인근 주차장 부지를 더해 백화점을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9천여원을 투입해 현 광주신세계를 4배 가량 커진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조성한다는 목표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위니아전자 법정 관리 들어가
- · 김대중컨벤션센터서 6일 상생일자리박람회
- · '파인비치·솔라시도CC' 동시 즐긴다···해남 골프투어 패키지 진행
- · 강진 '불금불파', 관광공사 추천 맛있는 골목 여행지
- 1'광주신세계 확장 부지' 이마트 광주점 10일 폐점 연기..
- 2"가장 많이 찾는 커피 프랜차이즈 1위는 스타벅스, 2위는 메가..
- 3전남지역 한 우체국장이 금고 속 1억원 대 횡령..
- 4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석 연휴 '핫플레이스'로..
- 51억 넘는 수입차 SUV···판매 강세 속 1위 브랜드는?..
- 6농어촌공사 '2023 신입사원' 채용···11일까지 접수..
- 7"콧물·열" 감기인줄 알았는데···독감보다 위험한 '이 질환'..
- 8선선한 가을, 전일빌딩서 즐기는 문화체험..
- 9'3년 전 그놈'···전기톱 농협 절도범, 경찰 눈썰미에 덜미..
- 1010월 아파트 4만5824가구 분양 예정···전년比 49%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