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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산물 가게 손님 뚝 끊겨
2시간 일찍 문닫는 가게도 속출
2011년보다 피해 클까 노심초사

일반/오염수 방류 임박 소식에 상인들 '한숨만' 가득
"벌써부터 수산물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반토막 났어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광주지역 수산물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9일 찾은 광주 동구 학동에 위치한 남광주시장.
광주를 대표하는 상설 수산물시장인 남광주시장은 거래하는 상품 중 수산물이 많고 규모도 커서 수산물을 찾는 사람들과 상인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상인들은 깊은 한숨만을 내쉬고 있었다.
이곳에서 12년 넘게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태환(62)씨는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 소식이 전해지고 부터 수산물을 찾는 사람이 말도 못하게 줄었다"며 "아직 오염수를 방류하지도 않았는데 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손님이 없다. 오후 9시까지 장사를 했지만 요즘에는 7시에 문을 닫는 가게도 넘친다"고 전했다.
옆에서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이승숙(61)씨도 박씨의 말에 동의했다.
이씨는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낸다고 하면 누가 생선을 먹겠나. 걱정들이 크다. 오염수를 정화해 안전하더라도 사람들 심리상 불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호소했다.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에 수산물들을 사놓으려는 움직임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상인들은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때나 2014년 원전수 방류 때보다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했다.
이씨는 "손님들은 '수산물을 저장해 둬야하나'라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로 대량으로 사는 사람은 몇 없다. 생선보관 기간이 짧아서다. 길어봐야 6개월이다"며 "요즘은 원전피해가 얼마나 큰지 다들 잘 알아서 예전에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보다 손님이 더 줄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대책 조차 없다는 점이 상인들을 더 힘들게 한다.
이씨는 "오염수 방류로 손님이 줄어들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몇몇 횟집은 손님이 끊겨 벌써 문을 닫았다. 평생 이 일을 해온 상인들도 일부는 업종을 변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는 상인뿐만 아니라 도매업자나 어민들의 피해도 클 것으로 추측된다.
박씨는 "앞으로 국내산 어종들을 찾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고등어의 경우 국내산과 노르웨이산이 있는데, 이제는 국내산보다 유럽에서 잡은 노르웨이산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수산물 도매업자들도 오염수 방류 소식에 막막해 했다. 판매 품목을 변경할 수 있는 소매업과 달리 도매업은 거래처들과의 관계 때문에 물건을 바꾸기 어렵다. 식당이나 소매업상인들이 도매업에서 물건을 사주지 않으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한다는 것이다.
남광주시장에서 수산물 도매업을 하고 있는 정모씨는 "수산물이 팔리지 않는 것도 걱정이지만 팔릴 때까지 버티는 일도 큰 문제다"며 "물건 보관에 쓰이는 재료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소금의 경우 코로나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소비자들도 근심이 많은 것은 마찬가지다. 주부들은 혹시나 아이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장보는데 신중한 모습이다.
김모씨는 "아직 원전수를 방류하지 않아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피해가 클 줄 몰랐다. 그러고 보니 단골식당이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있다"면서 "평소 우리 가족은 수산물을 자주 먹는 편인데, 일본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걱정이다. 차후 오염수가 방류되면 아이들 때문에라도 수산물을 먹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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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방류 16일째···IAEA 6개 데이터·수산물 모두 '정상' [도쿄=AP/뉴시스]사진은 지난 8월27일 일본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시설의 일부인 해수 운송 파이프라인. 2023.09.6.[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16일째인 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하고 있는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라고 발표했다.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처리과정부터 바다로 방출하는 것까지 방류 절차의 흐름을 모형도를 통해 구성하고 단계별 절차에 따라 도쿄전력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시간 데이터가 표시되는 방식이다.8일 오후 4시 기준 6가지 데이터는 모두 기준치에 부합하는 정상 범위로 표시됐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처리과정을 거친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07베크렐(㏃·방사능 단위)를 나타냈다. 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1500Bq/L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계획한 일본 정부의 기준을 밑도는 것이다. 이 농도는 배출물에 대한 일본 규제 농도 한도인 6만Bq/L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품질 지침인 1만Bq/L보다 훨씬 낮다고 IAEA는 설명하고 있다.오염수를 희석 시설까지 보내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6CPS로 측정됐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5.6CPS라는 수치는 예상치 못한 수준의 방사선이 없음을 의미한다.또 희석 시설까지 이동하는 오염수의 시간당 유량을 뜻하는 처리 오염수 유량은 18.96㎥/h였다.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1만5112㎥)과 희석용 해수의 방사선량(7CPS), 오염처리수의 수직축 방사선량(5.1CPS)도 모두 정상 범위인 것으로 평가됐다.IAEA는 6가지 항목 모두에 정상 수치를 의미하는 녹색을 표시했다.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비정상적인 수치가 탐지되면 적색으로 표시된다.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로부터의 방사성 물질의 방출에 의한 수산물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 수산청은 관계자치단체 및 관계업계·단체 등과 연계해 후쿠시마현 및 인근현에서 수산물 샘플링 조사를 하고 있다.수산청은 6일 오전 5시30분~7일 오전 5시30분 사이에 오염수 방출구 부근 약 4~5㎞ 지점 2곳에서 잡은 어류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한 결과, 광어의 트리튬 농도는 2곳 모두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발표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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