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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부 제외하고 미달 단지 속출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주요 입지나 합리적인 분양가로 나온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침체 상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시장 양극화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청약을 접수한 단지 중 '엘리프 미아역 1·2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청약을 접수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21가구 모집에 9550명이 몰려 평균 7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규모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경기 파주 '운정자이 시그니처' 역시 총 650가구 모집에 4만1802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6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에서는 입지나 분양가에서 경쟁력이 있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미달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청약을 접수한 충남 천안 백석 센트레빌 파크디션은 총 347가구 모집 결과, 164명 신청에 그쳤고, 울산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 역시 187가구 모집에 39명만 청약을 접수하면서 대거 미달됐다.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고,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는 사업지도 여전히 많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 4월 말 조사한 5월 분양 예정 단지는 32개 단지, 3만102가구에 달했지만,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6765가구에 그쳤다. 총가구 수 기준으로 22%만 실제 분양된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회복을 기대할 만한 변화가 있었지만, 그동안 연기된 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거래량이 늘고, 집값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개선될 것이란 응답이 많았지만, 지방 대부분은 여전히 악화 전망이 더 크다.
주산연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11.0p 상승한 105.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반면 대구 7.3p(80.0→72.7), 부산 4.6p(80.8→76.2), 경기 3.7p(88.1→84.4), 전남 2.4p(78.9→76.5), 세종 0.6p(92.9→92.3), 인천 0.4p(84.4→84.0) 등은 분양시장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커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의 특정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사업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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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담아볼까···주가 상승에 배당수익까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실적이 정점을 통과하는 '피크아웃(Peak out)' 우려에 시달리던 자동차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관점에서 자동차주의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제시했다. 차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서 완성차의 피크아웃 우려가 사그라든데다, 연말 배당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주가(19만1500원)는 지난 5월 21만1500원의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타며 9.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주가(8만200원) 역시 9만1900원의 고점 대비 12.73% 하락했다.자동차주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실적 피크아웃 우려감과 함께 현대차의 파업 손실 리스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자동차 수출액이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예상 만큼의 실적 둔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 증가한 52억9200만달러(한화 약 7조97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8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이다.현대차의 경우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83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52% 늘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아 역시 올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263.1% 급증한 2조78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이미 피크 아웃 우려를 선반영하면서 7월 초 20만원 대에서 하락을 거듭해온 만큼 이제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 예상 차량 판매대수는 102만대(중국 제외 97만대)로 전분기비 약 3%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3조8000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차의 파업 손실 우려가 해소된 것도 주가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3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문을 도출했고, 지난 20일 울산공장에서 노사가 함께 만나 협상을 최종적으로 매듭지었다. 전문가들은 임단협이 틀어져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약 5000대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모두 실적 피크아웃(Peak-out)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으나 10년 전에 비해 높아진 이익 레벨을 감안할 때 감익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배당수익률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각각 5.9%와 7.7%으로, 단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현대차가 파업 리스크 해소와 함께 새로운 공법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섀시·차체 1위 업체인 화신과 성우하이텍 등 자동차 부품주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차는 완성차의 알루미늄 바디 확대 적용을 위해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도입하기로 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섀시·차체 업체는 자동차의 골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배터리케이스, 배터리시스템 사업에 진출했다"며 "현대차가 하이퍼캐스팅 기술 개발과 적용시 섀시, 차체 업체와 협업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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