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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100명당 1가구꼴

입력 2023.05.26. 13:23 댓글 4개

광주 지역의 최근 5년간 인구 대비 분양 물량이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광주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1만4242가구로 인구(142만8927명) 대비 분양 물량 비율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당 1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이는 서울특별시(0.35%), 제주도(0.56%)에 이어 3번째로 낮았으며 전국 평균(1.46%)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공급 비율이 낮을수록 새 아파트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별 5년간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광주는 31.9대 1로 전국 시도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3월 광주에서 청약을 받은 ‘위파크 마륵공원’이 9.6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의 경우, 최근 고금리 압박 등에도 불구하고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 대비 분양이 적었던 광주에서 희소성 높은 신규 단지 공급이 예고돼 있다.

GS건설은 26일 ‘상무센트럴자이’ 주택전시관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상무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향하며 평당 분양가가 2800만원 안팎이 되면서 역대 광주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6월 2일 주택전시관을 개관 소식을 알렸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15세대 대단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61세대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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