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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은, 3회 연속 기준금리 3.5% 동결
주담대 금리 3%대…인하 기대 선반영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3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은행권 대출금리도 앞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내린 상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3.71~5.62%, 변동형 금리는 연 3.97~6.088%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는 올해 초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섰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하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주담대 금리 하단이 5%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3억원 대출시 월이자 부담이 40만원 가까이 줄었다.
예를 들어 올해 1월 3억원 주담대를 받은 경우 당시 최저금리인 연 5.27%(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기준)를 적용해도 매월 이자만 131만원(원리금 166만원)을 은행에 갚아야 했는데, 현 최저금리인 3.71%가 적용되면 월이자는 92만원(원리금 138만원)으로 40만원가량 줄어들게 된다.
그동안 금리인하에서 소외됐던 기존 대출 차주들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금리 변동 주기인 6개월 전보다 낮아지면서 금리인하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3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이달부터 월상환액이 10만원가량 줄어든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에서 동결했다. 2월, 4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앞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021년 8월 0.25%포인트 올린 후 같은 해 11월과 지난해 1월, 4월,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까지 모두 2.75%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올해 1월 0.25%포인트를 더 올려 현재까지 총 3%포인트를 높였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1757조1000억원)와 비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변동금리 비중(74.2%)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증가 규모를 시산한 결과,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폭인 0.25%포인트만큼 오르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4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산출됐다.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전체 이자 규모에 차주 수(약 2000만명)를 나눈 값이다.
이번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상승기에 커진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출자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시장금리와 이를 지표로 하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 3회 연속 동결을 지속하자 하락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영향이다.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1월2일 4.761%에 달했으나 이달 12일에는 3.843까지 내렸다. 다만 24일에는 4.046%로 소폭 올랐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 산출의 기준이 된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금리 재산정 주기인 6개월 전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하겠으나 당분간은 소폭의 변화를 보이며 황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하락할 것이 명확하지만 당분간은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이미 금리하락 기대감이 반영돼 시장금리가 많이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는 LCR이 현재 92.5%에서 95%로 단계적 정상화된다. 은행들은 이에 대응해 유동성을 조달해야 한다. 강승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말 LCR 규제 완화 조치 종료 등은 은행채 발행 확대 예상 요인"이라며 "은행채 발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금리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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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방산' 조합[하이브리드 테마주②] [고흥 나로우주센터=뉴시스]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돼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통신문제로 예정된 발사가 하루 연기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는 1,2차 시험 발사 때와는 달리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민간 위성 등을 포함해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8기의 실용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최근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주도 성장 테마로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우주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국내 방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으로 관련 종목들이 수혜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항공우주·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51.54%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3%)의 3배 수준이다.한국항공우주(10.05%), 현대로템(12.6%),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2.9%) 등도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국내 방산주의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 때문이다.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5068억원, 현대로템 387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현대로템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16일 19.45%를 기록해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9%대를 넘어섰다.방산주들은 신규 수주 부재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실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는 실전 발사에 성공하며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윤 대통령이 동맹국을 상대로 '방산 세일즈'에 나서면서 해외 순방을 전후로 해외 해외 수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31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등과 K2전차 생산 및 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올해 초 말레이시아와 FA-50 전투기 18대를 수출했고 하반기 폴란드에 FA-50을 판매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방산기업들의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K2전차의 '수출 진격'에 힘입은 현대로템의 1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한 K9갭필러 2차 납품 물량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2%, 385.1% 증가한 것이다. LIG넥스원 올 1분기 매출 5468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3.1% 늘어났다.최근 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관련 테마주는 핵 실험·미사일 도발이 있을 때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패턴을 보여왔다.우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의 수혜도 예상된다. 정부는 부처 개별로 수행하던 항공우주 관련 기술개발, 산업육성, 인재 양성, 우주 위험 대비 기능을 일원화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2032년 달 착륙을 완수하고 2045년 화성착륙을 목표로 독자적 우주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각국의 우주 산업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증권가가 바라본 우주 산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 수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은 방산 수출 수익성을 확인했고, 추가 수주 모멘텀도 국내 방산 기업 가운데 가장 강하다고 판단한다.방산 업종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신한투자증권은 현대로템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7% 올린 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명지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에 대한 의심이 있지만 해외시장 확대는 정해진 수순"이라며 "철도시장도 과거 대규모 손실이 일단락되고 수주 단가가 정상화되고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의 편안함에 K2 전차 수출 기대가 붙는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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