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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상률 항우연 원장 "계측 데이터 점검 결과 모든 과정 정상 진행"
도요샛 1기 정상 분리 추가 확인 필요…전체 데이터 분석 예정
고정환 사업단장 "가장 중요한건 목표 궤도 진입…메인 임무 성공"

[고흥 나로우주센터=뉴시스]윤현성 기자 = 25일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공식적으로 성공했다. 발사를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까지 계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검한 결과 누리호의 모든 발사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누리호에 탑재된 8기의 탑재위성 가운데 7기의 위성은 정상 사출이 모두 확인됐으나 부탑재위성 중 하나인 '도요샛' 위성 1기는 사출 확인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항우연은 해당 위성의 사출 자체는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나, 육안 확인이 안된 만큼 최소 다음주 이후까지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누리호, 정해진 절차 따라 성공적 비행…차소위성 2호 교신도 정상적으로 이뤄져"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3차 발사 이후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는 18시24분에 이륙해 모든 발사 과정을 정상 진행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분리, 6개의 큐브위성은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됐음을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여부 확인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원장에 따르면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 절차(시퀀스)에 따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륙 후 123초경 고도 약 66㎞에서 1단 분리 ▲이륙 후 230초경 고도 약 209㎞에서 페어링 분리 ▲이륙 후 267초경 고도 약 263㎞에서 2단 분리 ▲이륙 후 783초경 고도 약 550㎞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및 큐브위성 분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주탑재위성이자 가장 핵심 임무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아무런 이상 없이 완벽하게 궤도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누리호에 발사된 카메라로 정상 사출이 육안 확인됐고, 위성의 전기적 분리도 정상적으로 포착됐다.
항우연이 운영하는 남극세종기지가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비콘 신호까지 수신하며 교신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 개발을 주도한 한재흥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장은 "그간 해외 발사체를 빌려 발사할 때는 너무 준비할 게 많았지만, 이번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올리면서 모든 과정이 훨씬 편했다"며 "그동안은 어렵게 이코노믹 좌석을 타고 다녔다면 이번에는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을 탄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부탑재위성 7기 중 1기인 '도요샛'은 추가 분석 필요…"누리호 임무 자체는 성공 맞아"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7기의 경우 1기의 위성의 분리 성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누리호의 양쪽에 큐브위성이 장착돼있는데, 카메라가 한쪽 면에만 장착돼 있어서 반대쪽 큐브위성의 분리 여부가 육안으로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큐브위성의 경우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달리 누리호와 전기적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항우연은 비행 중 계측된 누리호 3단부 기체의 자세 데이터 등을 비롯한 모든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데이터 상 자세 변동 등이 있다면 큐브위성 사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간접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방대한 계측 데이터를 모두 분석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도요샛 1기 위성의 정상 분리 여부는 다음주 초 전체 분석을 시작한 이후에나 파악될 전망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주탑재위성 운용이 제대로 이뤄진 만큼 누리호 임무 자체는 성공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단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해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게 분리해주는 것이고, 그게 저희의 메인 임무"라며 "목표 궤도에 누리호가 정확히 들어갔고 차세대 소형위성 2호도 완전히 분리한 만큼 이번 발사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기업 참여 발사 성공 쾌거…"韓 원팀으로 뭉쳐 글로벌 경쟁력 키워나간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발사 운용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발사에서 발사지휘센터(MDC), 발사관제센터(LCC), 발사대(LP) 등에 자사 인원을 참관시켜 향후 누리호 발사를 민간 주도로 진행하기 위한 기술을 습득했다.
이번 3차 발사까지는 항우연 주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향후 진행될 4차 발사부터는 참여 범위가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마지막 발사인 6차 발사에서는 발사책임자(MD), 발사운용책임자(LD) 및 LCC 일부 콘솔을 제외하고 체계종합기업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향후 누리호 발사 주도 계획에 대해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가 갖고있는 인프라, 인력, 산업 등을 똘똘 뭉친 원팀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률 원장 또한 향후 누리호 발사에서도 민간 협력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리호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보이면서 이번 3차 발사에서도 주탑재위성 외 큐브위성을 추가로 싣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간 큐브위성은 물론이고,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산화 부품에 대한 시험·검증 과정에서도 누리호를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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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韓패션시계 대중화 선봉장서 '랩그로운 다이아' 전도사로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990대 가장 인기있었던 로이드 시계 (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990년 설립돼 론칭 34년 차를 맞이한 이랜드의 시계·주얼리 브랜드 로이드(LLOYD).4050세대에겐 패션시계를 대중화 한 브랜드로 기억되지만, 2030 MZ세대에겐 친환경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1990년 이랜드가 로이드를 처음 론칭할 때만 해도 로이드는 시계 전문 브랜드였다.이랜드는 대한민국에 대중적인 시계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하며,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를 떠올렸다.이랜드 직원들은 스위스 바젤을 방문해 시계 기술과 디자인을 익히기 시작했다. 스위스 바젤의 시계를 보면서 '대한민국에 유럽의 헤리티지를 담은 시계 브랜드를 만들겠다' 생각한 것.브랜드 이름은 영국 선교사의 이름에서 따온 '로이드(Lloyd)'로 정했다. 스위스의 기술과 영국의 감성을 더해 로이드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로이드가 론칭할 당시 시계는 재산 목록에 들어갈 정도로 귀한 물건으로 인식됐다. 이랜드는 '모두가 누리는 A급 상품'을 내세우며 부담을 낮춘 가격으로 시계를 출시했다.값은 저렴해도 디자인과 가치만큼은 명품 못지않게 펼치겠다는 신념으로 유럽풍의 시계를 여럿 출시했고, 그렇게 패션시계를 대중화하기 시작했다.1990년대 로이드 시계 (사진= 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골드 주얼리의 시작…믿을 수 있는 A/S 정책"고객에게 돈 벌어주는 장사를 해야한다"는 이랜드의 철학 덕분에 소비자들은 값은 저렴해도 고급스러운 시계를 차게 됐다.동시에 로이드의 고민도 시작됐다. 남자 시계를 구입하더라도 사러 오는 건 꼭 여성 고객들이라, 여성 고객을 만족시킬 상품이 필요했던 것.로이드는 골드 주얼리를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금세공으로 유명한 이태리 비첸차에 방문해 골드 주얼리를 수입하기 시작했다.당시 한국에서 판매하던 골드 주얼리는 목걸이 줄은 굵고 팬던트도 큰 주얼리가 많았는데, 로이드 주얼리는 가늘고 여성스러운 목걸이 줄에 부담스럽지 않은 포인트 팬던트가 달려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덕분에 전체 판매량에서 점점 골드 주얼리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고, 로이드 매장 또한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로이드는 빠르고 완벽한 사후관리(A/S)로도 유명했다. 당시 이탈리아 비첸자에서 수입한 골드 제품의 경우, 현지에서 A/S를 진행하고 다시 한국에서 받아보기까지 거의 6개월이 걸렸는데 고객입장에선 짧지 않은 기다림이었다.생산부는 "6개월 걸려 제품을 A/S해주느니, 그냥 새 것으로 바꾸어 주자"는 제안을 했고, 이를 받아들여 A/S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믿을 수 있는 A/S 정책 덕분에 보다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나만의 의미·개성 담은 주얼리 출시2010년대 로이드 나만의 별자리 주얼리와 2000년대 인기를 얻었던 네임플레이트 (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시계브랜드로 시작했던 로이드는 점점 골드 주얼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이 강해졌다.2000년대, 그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목걸이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네임 플레이트' 주얼리였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하고 나와 함께 화제를 모았던 목걸이다.개인에게 맞춘 네임 플레이트가 인기를 얻은 이후, 로이드는 탄생석·별자리 주얼리 등 다양한 개인화 주얼리를 시도하게 된다. 그 중에 가장 인기 있었던 건 별자리 주얼리인데, 별자리 주얼리 라인으로만 연매출 90억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로이드가 골드주얼리로 많은 사랑을 받게 했던 개인화 주얼리 제품은 지금도 계속 리뉴얼되며 출시되고 있다.지난 2020년에는 비츄참을 이용해 나만의 주얼리를 만들 수 있는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자신만의 상징적인 알파벳을 담은 '아이 엠 컬렉션(I AM Collection)'으로 나다운 주얼리를 커스텀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채우고 있다.◆착한 가치관을 담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이드 랩그로운 다이아링 (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드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출시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다이아몬드다.천연 다이아몬드의 씨앗을 인공 배양해 화학적 성질까지 천연과 동일하다. 다이아몬드 채굴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비윤리적 노동을 방지할 수 있고 비용 또한 합리적인 점이 최대 장점이다.로이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1부 목걸이와 3부 목걸이를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보여 6000% 목표 달성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로이드는 '엘다이아몬드 컬렉션' 디자인에 승부를 걸었다. 일상 속의 럭셔리를 고객 누구에게나 가치를 주기 위한 디자인을 로이드만의 디테일과 트렌디한 핑크 컬러를 가미해 주얼리로 만들어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된 것.로이드는 매 시즌 핑크 다이아몬드를 새로운 테마로 해석한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한 '로즈 위시스'는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 중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달에는 핑크 다이아몬드에 이어 로열 블루 다이아몬드 '스퀘어라이트 컬렉션'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층층히 패턴화돼 쌓여 있는 주얼리 디자인 형태는 견고한 사랑을 상징한다.또 기존 로이드 상품들은 여성적인 감각의 주얼리들이 많았지만 이번 스퀘어라이트 컬렉션에서는 중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많아서 남녀 커플이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로이드 핑크다이아 (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실버·브라스 등 소재의 다양화 추구올해 로이드는 골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소재에 이어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실버, 브라스까지 소재를 확장할 계획이다.패션 주얼리 무드를 티피오(TPO, 시간·장소·상황)와 착장컷에 녹여내 콘텐츠화 하고, 밸런타인데이·크리스마스 등 기프트 시즌에 맞춰 선물 하기 좋은 상품군들을 큐레이션해 로이드 공식몰을 확장할 예정이다.홍대, 명동 오프라인 매장 핵심 상권 재배치와 리뉴얼한 새로운 사양의 인테리어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널 주도권도 확보할 예정이며, 기존 고객뿐 아니라 웨딩 고객까지도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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