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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56년 만에 처음 바꾼 사명…사업 영역 확장성 반영해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56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롯데제과'가 1일부터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이름을 바꾸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967년 설립 이후로 56년 동안 사용해 온 이름이지만,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하는 등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제과기업이 아닌 종합식품기업으로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부터 새 사명을 사용한다.

지난달 23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돼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이번 사명변경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 도메인 역시 기존 'lotteconf'에서 'lottewellfood'로 바꾼다.

롯데웰푸드는 사명 변경 이유에 대해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신시장 대응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해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났다. 마아가린·로스팜 등 유지식품과 육가공 제품 등을 제조·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업 영역이 넓어진 만큼, 더 이상 제과 기업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롯데웰푸드는 추후 케어푸드와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사명에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넣어 더 나은 먹거리와 행복한 삶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사명 검토에 브랜드 전문가와 언어학자들이 참여해 확장성·포용성·간편성·미래 지향성·콘셉트 부합성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미가 직관적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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