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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담대 규제완화에…집값 전망 8개월래 최고
마스크 전면 해제로 소비심리지수 상승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향후 1년 뒤 집값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큰 폭 뛰면서 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 전환한 것은 3개월 만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향후 1년 후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한은은 이번 달 14일부터 21일까지 2500가구(응답 2372가구)를 대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전달(5.2%)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1%로 집계됐다. 물가 인식은 9개월 간 5%대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란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 조사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가공식품, 외식비 등 서비스 요금,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폭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8%로 낮아지면서 물가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기대인플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를 보면 6.0% 이상 응답이 12.5%로 4.0%포인트나 줄어드는 등 크게 감소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81.1%), 농축수산물(31.5%), 공업제품(23.6%)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개인서비스(+5.9%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6%포인트), 석유류제품(-5.8%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8포인트 상승한 92.0으로 1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 96.4로 100 아래로 내려선 후 10개월째 100을 하회하고 있는 등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황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 상승폭 둔화 및 마스크 전면 해제 등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지수 수준이 100을 밑돌고 있어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향후 1년 뒤 집값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한 80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나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큰 폭 상승했다. 다만, 지수 자체는 100 아래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낮으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2월 97을 기록해 2020년 5월(96)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3월 100을 넘었으나 6월 다시 98로 내려가는 등 10개월째 100을 하회하고 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은 87로 전월 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은 96으로 1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렸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52로 전월 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63으로 전월 보다 3포인트 올랐다.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에 따른 구직자 확대 기대로 취업기회전망CSI는 7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1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추가 긴축 기대로 전월보다 7포인트 뛴 120으로 나타났다.
황 팀장은 "이달 초 글로벌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인상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금융불안정에 금리인상 확률이 다시 낮아지는 등 변동폭이 컸다"며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고물가 지속, 긴축기조가 이어진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아직은 금리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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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상복합 상가비율 10%로 완화되나? 뉴시스 제공광주 주거복합건물의 상가 비율이 10%까지 완화될지 여부를 두고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7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거복합건물의 상가 등 비주거용시설 면적비율’을 완화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가 조만간 시작된다. 현재 광주시 조례 주거복합건물의 상가비율은 15%로 대다수 광역자치단체들이 상가비율을 10%로 규정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다소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주거복합건물의 경우 ‘상가의 분양 가능성’이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지난달 24일 강기정 시장은 ‘상가비율 15%에서 10%로 완화’를 요구하는 광주 동구 계림3구역재개발조합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상가 공실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시장 선거공약이기도 한 만큼 임기 내 상가비율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역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 조례 개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광주시는 지난 2019년 3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면서,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을 지을 경우 ‘상가 등 비주거용 시설의 면적’을 기존 10%에서 15%로 강화했다. 광주전남주택협회 등 지역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주거복합건물의 사업성을 악화시켜 민간투자 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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