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2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전년 대비 14.2% 감소

입력 2023.03.20. 14:44 댓글 0개
직방 자체산출 결과…인천 -21.5% ‘최고’
전국 시도별 아파트 가격지수 변동률. 직방 제공

2월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년보다 1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산출한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7.2% 떨어졌다.

시도별로 인천이 -21.5%로 가장 큰 하락폭이 컸으며 세종(-19.9%), 경기(-19.8%), 대구(-18.9%), 대전(-18.1%), 부산(-16.6%), 서울(-16.6%) 순이다.

광주의 경우 -14.2%로 전국 특·광역시 중 울산(-13.8%)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작았다.

직방 측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하락세가 큰 지역은 공통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곳이었다며 수도권과 세종시의 경우 일부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일부 반등의 경우 지난 1년여간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금리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그동안 대기했던 매수 희망자들이 일부 거래에 참여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며 "미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긴축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섣부르게 향후의 시장 동향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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