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 딸, 2년 연속 예술중 장학생 선발뉴시스
- 인천 강화도 마니산 불, 대응 2단계 발령뉴시스
- 제주항 3월 크루즈선 5척 입항···6000여명 찾아뉴시스
- 신임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유력···정순신 낙마 후 한달 만(종합)뉴시스
- "유산균도 명품 있다"···유한양행,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뉴시스
- 與 "민주, 기승전 한동훈 탄핵···사사건건 헌법정신 왜곡"(종합)뉴시스
- 외국인 한국 관광, 서울 지고 '여기' 뜬다뉴시스
- 대출한도 200만원 넘게 오른다고?···'신용점수 올리기' 앱 유행뉴시스
- 삼성화재, '반려묘' 전용보험 출시뉴시스
- 한국전력, 혈투 끝 현대캐피탈 잡았다···승부는 3차전으로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해지환급금 38兆…역대 최고
감액완납 등 대체수단 권장돼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2년간 보험 유지율이 70%를 하회하는 가운데 환급금 규모는 약 38조 이상으로 나타나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어진 물가상승과 고금리 기조 속에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소비들이 손해를 감수하고도 보험을 해지했다는 분석이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25회차 계약유지율은 69.2%로 나타났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은 보험료 납부가 25회 이상 이뤄져 2년 이상 유지되는 계약의 비율을 말한다. 회사별로는 교보라이프가 82.2%로 가장 높은 반면 처브라이프생명이 45.2%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메트라이프생명(49.7%), 카디프생명(50.6%) 등의 업체는 5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상위사 역시 DB생명이 63.19%, 신한라이프생명이 64.6%로 집계돼 급증한 계약 해지를 피하지 못했다.
1년동안 유지된 보험계약의 유지율인 13회차 유지율은 생보사 평균은 87.7%다. 삼성생명(90.2%), KB라이프생명(89.6%), 교보라이프(88.1%)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데 비해 마찬가지로 처브라이프생명(68.9%)이 가장 낮은 유지율을 기록했다.
생보사들의 계약 유지율이 하반기 들어 소폭 감소한 것은 지난해 이어진 가파른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생보사들의 해지 환급금은 38조529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4조3309억원을 기록한 뒤 한 분기만에 14조2000억원가량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 보험해지율이 상승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유사한 상황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종신보험 등 납입 보험료 대비 환급금이 적은 상품의 해지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보험을 해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가 급전 확보 목적으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손해를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료 완납을 기준으로 설계된 보험상품 특성상 납입한 금액의 전부를 돌려받기 어렵될 수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손실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보험료 납입유예' 기능 등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수단이 권장된다. 이 제도는 일정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다. 소비자가 납부를 유예하게 되면 보험사는 해지환급금에서 계약 유지에 필요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차감한다. 단, 이때 해지환급금이 모두 소진되면 보험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이 외에도 '감액완납'이나 '약관대출'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도들은 각각 보장금액을 낮추는 대신 보험료를 낮추거나 보장은 유지한 채 해지환급금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월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보험산업의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개선되는 추세이나, 보험상품 가입자 10명 중 3~4명은 보험계약 체결 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시장이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 시장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험회사의 유지율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는 유지율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 평판 등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해 보다 적극적인 고객관리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외국인 한국 관광, 서울 지고 '여기' 뜬다 기사내용 요약하나카드,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빅데이터 분석[서울=뉴시스]여수 예울마루와 예술의섬 장도(사진=여수시 제공)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로나19 전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국내 도시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보다 대도시 방문률이 크게 감소하고 전남, 특히 여수로의 발길이 잦아졌다.26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유행 이후로 분류한 지난달과 그 이전인 2019년 12월 시도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을 비교하면, 서울의 감소폭(-41.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 -26.6%, 대구 -24.9%, 인천 -17.7% 등 대표적인 대도시들의 감소폭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에 전남(50.3%), 제주(49.4%), 경북(39.%), 세종(29.2%), 대전(16.9%), 광주(14%) 등은 이용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전남에선 여수시의 이용금액이 3년여 새 무려 94.5%나 치솟았다.이는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해양생태 자원 등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유치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여수는 해마다 관광객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남해안의 거점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올해로 개항 100주년 맞은 전남 여수항은 크루즈 입항이 코로나19로 전면 금지됐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됐다. 다음 달 3년 3개월여 만에 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크루즈선 입항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이 여수와 순천 등 전남 주요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지난달 기준 카드 이용금액 상위 5개 시도는 서울(63%), 제주(9%), 인천(8%), 경기(7%), 부산(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유행 전후 관광객 이용금액 규모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폴, 홍콩 등의 순에서 미국, 홍콩, 싱가폴, 일본, 타이완, 태국 등의 순으로 변화했다. 이는 홍콩 관광객의 이용금액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12% 증가한 영향이다. 또 12월까지 이어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 제한'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적별 사용처를 살펴보면 태국 관광객의 경우 면세점 소비는 60% 줄었지만, 성형외과 업종 소비는 272%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지난해 4분기 기준 외식업 이용금액이 많은 곳은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청와대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청와대 상권은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3년 새 71%가 증가했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하나카드는 "2022년 한 해 동안 단기체류 외국인의 카드 이용금액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 · 한국은 호갱?…애플페이 반겼더니 수수료는 최고치
- · [치솟는 금값②]금ETF 훨훨···은행 '골드뱅킹' 인기
- · 규제완화 정책 쏟아내는 정부···남아있는 카드는
- · [집값 꿈틀]②주택심리 호전, 낙찰가율 하락···선행지표 '혼조세'
- 1아반떼급 車 살때 160만원 덜 낸다···올해 달라진 車제도..
- 24월 전기에 가스요금까지 동시 인상?···이번주 요금안 발표..
- 3규제완화 정책 쏟아내는 정부···남아있는 카드는..
- 4한국은 호갱?…애플페이 반겼더니 수수료는 최고치..
- 5"자녀 나이에 '0'붙이면 월 학원비"···사교육비 부담 '곡소..
- 6"성폭행 하려는 줄 알았다"···귀네스 팰트로, 스키장 뺑소니 ..
- 7[집값 꿈틀]②주택심리 호전, 낙찰가율 하락···선행지표 '혼조..
- 8'빗장 풀리자 난립' 광주 도심 정당 현수막, 시민 안전 위협..
- 9221㎝ 하승진, 현실판 걸리버 여행기···목숨 걸고 베트남 여..
- 10"홧김에, 술에 취해···" 광주·전남에서 방화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