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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윤석열 대통령도 관심
전세계 활성 사용자 1억명 돌파한 '챗GPT'
'챗GPT' 운영비로 월 20달러 유료 버전 공개
'구글링 시대 종말' 이용자 검색 방식 바뀌나
MS, 자사 검색 서비스 '빙'에 챗GPT 활용 방침
구글, AI 챗봇 개발해 검색 서비스 적용 검토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업체 바이두도 가세
한국은 네이버…상반기 '서치 GPT' 공개 목표
한국 유망 AI 기업들도 산업 혁신 일조 나서
정부는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전세계 활성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한 인공지능(AI) 대화형 챗봇 서비스 '챗GPT'에 대한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윤석열 대통령도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챗GPT에게 신년사를 쓰게 했더니 결과물이 훌륭했다"며 공무원들의 업무 활용을 추천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등장한 챗GPT가 금융, 정보기술(IT), 전자상거래, 의료·생명과학, 운수·물류, 국방·공공, 제조, 에너지, 교육, 출판,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의 혁신을 가속화할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AI 패권 경쟁' 미국 구글·MS와 중국 바이두
챗GPT는 미국의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AI 챗봇이다. 챗GPT의 일일 사용자 수는 지난달 1300만명을 넘어섰고, 운영비 확보를 위해 미국에서는 월 이용료 20달러인 '챗GPT 플러스' 유료 서비스도 내놨다.
챗GPT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문, 번역, 코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챗GPT가 '구글링'으로 대표되는 검색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이 지배하던 검색 엔진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오픈AI의 최대 아군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2021년에 이어 최근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고, 챗GPT를 자사 검색서비스 '빙(Bing)'과 애저, 오피스 제품군 등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구글은 자사 AI 언어 모델 '람다'를 활용한 AI 챗봇 ‘견습 시인’을 검색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업체 바이두도 오는 3월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엔 네이버·카카오 있다…네이버 상반기 '서치GPT' 목표
국내 IT 대기업 중에선 네이버, 카카오 등이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AI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은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 AI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버는 국내 최초 한국어 특화 모델로, 학습 매개변수 2040억개를 자랑한다. 이를 활용해 네이버는 올 상반기 내로 자사의 고품질 검색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서치GPT'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새로운 검색 트렌드 생성 AI에 대응하겠다"며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고품질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거대 AI 모델로는 세계 정상급 기술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60억개의 매개변수 60억 개를 가진 KoGPT를 공개했다. KoGPT는 챗GPT 이전 모델인 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또 매개변수 300억 개와 이미지 생성 등 멀티 모달이 특징인 'MinDALL-E'도 개발했다.

◆한국 유망 AI 기업들 기술 축적…산업 혁신에 일조
챗GPT의 등장으로 AI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출현이 전망되면서 솔트룩스, 스켈터랩스, 마인즈랩 등 국내 유망 AI 서비스 업체들도 조명받고 있다.
솔트룩스는 플루닛 등 자회사들을 통해 AI 기반 플랫폼 및 서비스 사업으로 플루닛 워크센터, 플루닛 스튜디오, goover.ai(구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서비스형 AI 고객센터다. 전화나 직원 응대 기반의 기존 ARS 시스템을 24시간 근무하는 AI 직원으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업/상담 직군을 위한 워크센터도 준비 중이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AI 기반 가상인간 영상생성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36개국 언어에 대한 자동 번역 및 더빙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버는 AI가 사용자의 관심과 목적을 학습해 사용자 맞춤형 심층 정보를 제공하며, 의사결정을 돕는 증강지능 서비스다. 올해 한국·미국을 비롯한 12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인지검색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다.
스켈터랩스는 대화형 AI 솔루션 'AIQ'를 통해 상용화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사람과 말하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자연어 이해(NLU) ▲말을 이해하고 답하는 '스피치(Speech) AI' ▲콘텐츠를 읽고 파악하는 '기계독해(MRC)'다.
스켈터랩스의 '말하는 AI' 서비스는 키오스크용 보이스봇, GS숍 쇼호스트를 위한 음성인식 시스템, CGV 방역 구축 등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이 외에 ▲현장작업자를 위한 '업무 매뉴얼 챗봇' ▲금융투자·보험상품 가입 자동화 챗봇 및 의무고지 콜봇 ▲콜센터 상담사 어시스턴트 기능 ▲내부직원 교육 및 업무지원 등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최근 AI 엔진 ‘마음오케스트라’를 공개했다. 음성, 시각, 언어 등 40여개의 AI 엔진을 제공하는 기업용 구독형 API다. AI 상담사, 휴먼 AI 속기사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정부는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중…'심심이' 일상대화 데이터 구축
AI가 스스로 인식, 이해할 수 있으려면 AI 소프트웨어가 사물간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된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중소·벤처, 스타트업 등 민간의 AI 기술개발 촉진과 AI 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한다. AI 발전 및 기술 수준, 시장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한 AI 학습용 데이터 150~200종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사업 예산은 2805억원이다.
AI 챗봇 '심심이'는 2022년도 사업에 참여해 한국어 대화형 AI 기술을 돕는 최첨단 데이터셋 구축을 마쳤다. 심심이는 2021년 '텍스트 윤리검증 데이터' 과제 주관사로서 대화형 AI 윤리 검증을 돕는 데이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메타의 '한국어 블렌더봇 데이터'를 통해 대화형 AI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공개 데이터 구축까지 진행한 것이다.
특히 심심이의 '지식검색 대화' 데이터는 데이터와 구축 방식에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학습 설계와 유사해 차세대 언어모델을 위한 경험을 미리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심이 최정회 대표는 "우리 과제의 3개 데이터가 도움을 주는 영역 즉 사실 기반 대화, 페르소나 유지, 공감 능력은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챗GPT 등 대화형 AI가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데이터인 만큼 남아 있는 품질 검증과 올 하반기 쯤으로 예상되는 공개 후 지원까지 빈틈없이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일상대화 AI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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