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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저임금 산업 임금 감소로 임금 불평등 확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 10년간 고임금 산업은 임금이 늘어나고 저임금 산업은 감소하면서 산업별 임금 격차가 14%포인트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임금 산업의 임금 감소, 산업별 고용 비중 변화가 임금 불평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3일 조사통계월보 '산업 간 임금격차 확대 분석' 보고서에서 고용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간 임금 불평등 분산 추이를 장기 시계(2009~2021년)를 통해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고임금 산업은 임금 프리미엄이 늘어나고 저임금 산업은 감소하면서 산업별 임금 프리미엄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성별, 학력, 나이, 경력, 직업 등 같은 조건의 근로자가 전자부품 관련 제조업에서 일하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경우 보다 임금이 2009~2012년 중에는 40% 높았으나 2018~2021년 중에는 54% 높았다. 10년 간 고임금 산업과 저임금 산업과의 임금 격차가 14%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고임금 산업의 경우 연구개발업 임금 프리미엄이 10년 동안 17%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은 9%포인트, 금융업은 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조건의 근로자가 전자제품 제조업에서 일하면 농림어업에서 일하는 경우에 비해 임금이 2009~2012년중에는 27% 높았으나 2018~2021년중에는 36% 높았다. 임금 격차가 10년 새 9%포인트 확대됐다.
저임금 산업의 경우 대부분이 마이너스 전환됐다.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10년 간 14%포인트 하락 하며 마이너스 전환됐다. 사회복지(-6.0%포인트)와 교육서비스(-4%포인트) 도 줄어들었다.
산업 간 임금 분산 증가는 임금 분포 양 끝단에 있는 일부 산업(중분류 72개 중 10개)이 주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간 임금 분산 증가에 대한 기여율을 분석한 결과 기여율 상위 19% 이상이 4곳, 3~10%가 6곳으로 나타났다. 3% 미만은 62곳 이었다.
한은은 고임금 근로자들은 고임금 산업으로 저임금 근로자들은 저임금 산업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산업 간 임금 격차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이 과정에서 산업 간 근로자들의 선별과 단절이 지나치게 심화될 경우 산업 간 임금격차가 장기적으로 더 확대되고 산업 간 근로자 이동도 제약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대형기업의 고용비중 증가도 산업 간 임금격차 확대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대형기업(500인 이상) 고용비중이 고임금(+3.5%포인트) 및 저임금(+3.6%포인트) 산업에서 모두 증가했다.
한은이 산업별 규모 프리미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최근 들어 저임금 산업에서 규모 프리미엄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임금 산업에서는 대형기업의 규모 프리미엄이 큰 변화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24%→+24%)한 반면 저임금 산업에서는 과거 양의 값 이었던 규모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로 전환(+11%→-5%) 됐다.
오 차장은 "이는 저임금 서비스산업의 프랜차이즈화 대형기업에 근무하는 저임금 산업 근로자의 임금 협상력 약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저임금 산업의 규모 프리미엄 변화가 산업 간 임금격차 확대를 설명하는 하나의 요인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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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 관광, 서울 지고 '여기' 뜬다 기사내용 요약하나카드,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빅데이터 분석[서울=뉴시스]여수 예울마루와 예술의섬 장도(사진=여수시 제공)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로나19 전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국내 도시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보다 대도시 방문률이 크게 감소하고 전남, 특히 여수로의 발길이 잦아졌다.26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유행 이후로 분류한 지난달과 그 이전인 2019년 12월 시도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을 비교하면, 서울의 감소폭(-41.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 -26.6%, 대구 -24.9%, 인천 -17.7% 등 대표적인 대도시들의 감소폭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에 전남(50.3%), 제주(49.4%), 경북(39.%), 세종(29.2%), 대전(16.9%), 광주(14%) 등은 이용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전남에선 여수시의 이용금액이 3년여 새 무려 94.5%나 치솟았다.이는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해양생태 자원 등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유치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여수는 해마다 관광객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남해안의 거점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올해로 개항 100주년 맞은 전남 여수항은 크루즈 입항이 코로나19로 전면 금지됐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됐다. 다음 달 3년 3개월여 만에 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크루즈선 입항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이 여수와 순천 등 전남 주요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지난달 기준 카드 이용금액 상위 5개 시도는 서울(63%), 제주(9%), 인천(8%), 경기(7%), 부산(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유행 전후 관광객 이용금액 규모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폴, 홍콩 등의 순에서 미국, 홍콩, 싱가폴, 일본, 타이완, 태국 등의 순으로 변화했다. 이는 홍콩 관광객의 이용금액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12% 증가한 영향이다. 또 12월까지 이어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 제한'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적별 사용처를 살펴보면 태국 관광객의 경우 면세점 소비는 60% 줄었지만, 성형외과 업종 소비는 272%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지난해 4분기 기준 외식업 이용금액이 많은 곳은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청와대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청와대 상권은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3년 새 71%가 증가했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하나카드는 "2022년 한 해 동안 단기체류 외국인의 카드 이용금액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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