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물가 5.2% 상승…3개월 만에 상승 폭 확대
전기·가스·수도, 통계 작성 후 최대 증가 폭
공공요금발 고물가 흐름, 당분간 지속 전망
대중교통비 줄인상·2분기 가스비 인상 예고
기재부 "1분기 5% 안팎…하반기 3% 수준"
정부, 취약계층 난방비 경감·물가안정 총력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3개월 만에 확대됐다. 석유류와 외식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전기료와 교통비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폭을 키웠다. 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5%대를 웃도는 가운데, 다른 공공요금마저 줄인상을 예고해 당분간 고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0.11(2020=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 전월 상승률인 5.0%보다 0.2%포인트(p)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5.7%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오르면서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를 나타내는 기여도는 0.94%p였다.
특히 전기요금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9.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9.2%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에 반영된 결과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 바 있다.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료 부담이 4022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4인 가구는 월평균 사용량 307㎾h를 기준으로 기존 약 4만6000원에서 월 5만원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여기에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도 각각 1년 전보다 36.2%, 34.0% 급등했다.

공공요금발 고물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 여파가 1월 난방비 폭탄으로 현실화한 가운데, 1분기 가스요금이 동결됐지만 2분기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대부분은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포함한 지방 공공요금의 줄인상을 앞두고 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이미 이달부터 중형택시 기준 48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체감 물가 고공행진으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유지하다가 하반기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통계청은 "공공요금이 물가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올해 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어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하반기에는 기저 효과가 사라지는 부분이 있어 상반기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5%대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물가 상승률 흐름에 대해 "1분기는 5% 안팎 수준에서 갈 가능성이 커 보이고 2분기에 추가적 돌발 변수가 없다면 4%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하반기에는 3% 수준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고물가에 대응해 취약계층 난방비 경감 등 민생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2배로 확대하는 대책의 후속 조치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59만2000원을 지원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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