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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가스도 지난해 사상 최대 성과급 알려져
E1은 기본급 1500% 수준 성과급 지급
가스업계는 임금수준도 정유업계와 대등소이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정유업계에 대한 '횡재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가스업계도 정유업계 못지않은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1위 사업자인 SK가스는 지난달 설 연휴 직전 직원별로 기본급의 800~900%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확실시되는데 이에 따라 성과급 규모도 이전보다 월등히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SK가스 관계자는 "성과급은 기본급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직원별로 다른 연봉을 기반으로 산출된다"며 "개별적인 성과평가에 따라 각자 성과급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본급 기반으로 성과급이 몇 백 퍼센트 올랐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SK가스의 이 같은 성과급 산출은 '기본급의 1000% 성과급' 지급으로 논란을 자초한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SK가스와 국내 LPG 시장을 양분하는 E1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오일뱅크과 GS칼텍스 등 정유업계 성과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SK가스와 E1이 이처럼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한 이유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해 매출 7조9954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8% 이상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E1도 지난해 1~3분기 매출이 5조9913억원으로 2021년 매출(5조1523억원)을 훌쩍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LPG 가격 급등으로 사상 처음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넷에 따르면 LPG집단공급사업자의 평균 판매가격은 2021년 1월 ㎥당 2433원에서 지난해 1월 3489원으로 43% 이상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에너지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지난해 5월에는 ㎥당 3844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가스회사는 평균 임금 면에서도 정유사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SK가스의 1인 평균 급여와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는 각각 7300만원과 3억200만원으로 정유사인 GS칼텍스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현대오일뱅크보다 는 더 많았다.
E1의 지난해 상반기 평균 임금은 4200만원이지만 SK가스와 달리 하반기에 큰 폭의 성과급을 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봉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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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작년 이자수익 37조···성과급·퇴직금으로 3.4조 지출 기사내용 요약지난해 이자로 37조원 벌어 인건비로 약 11조 지출[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지난해 이자이익으로 총 37조원을 벌어들인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지출한 금액이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 자료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총 36조9288억원으로 전년(30억3062억원) 대비 21.9%(6조6326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0년(27조309억원) 대비로는 무려 1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고금리 기조 속 예대마진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이다.지난해 5대 은행이 지출한 인건비는 총 10조7991억원으로, 전년(10조2318억원) 대비 56730억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고정급여가 5조4044억원, 성과급 1조9595억원, 퇴직금이 1조5152억원이었다.은행들의 직원 성과보수체계는 고정성과급과 특별성과급으로 구성된다.고정성과급은 직원별·소속별 KPI 등에 따라 개인별 기본급의 일부를 성과 차등해 지급하는 급여성격의 성과급을 말하며, 은행들은 월 기본급의 400%를 기준으로 하되 직원별 KPI에 따라 280~560% 차등 지급했다.특별성과급은 사전에 설정된 은행 단기 경영목표 달성시(이익목표 80% 달성 등) 수익의 일부를 임직원에게 배분하는 것으로, 구체적 지급기준은 사전 노사합의에 따라 은행장 전결로 지급된다. 단 외국계 은행 중 1개 은행은 특별성과급 제도가 없고, 다른 1개 은행은 제도는 있으나 최근 2년간 미지급했다고 금융위는 부연했다.퇴직금은 근로기준법 등에서 정하는 '기본퇴직금'과 노사합의에 따라 결정되는 '희망퇴직금'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희망퇴직금은 노사합의와 은행장 결정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6000만원으로, 기본퇴직금을 합한 1인당 총 평균 퇴직금은 5억4000만원 수준이다.아울러 은행장의 경우 보수를 결정하는 데는 수익성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장의 총 보수는 '고정보수'와 단기성과와 정기성과를 고려한 '성과보수'로 구성된다.매년 평가하는 '단기성과급'은 정령지표와 정성지표 평가가 병행되는데, 이중 정량지표는 수익성에 32~45%의 가장 높은 배점을 부여한다.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등은 각각 8~15%, 0~10% 수준의 배점을 부여하고 있다.정성평가의 경우 통상 은행 경영목표 또는 디지털 전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이자이익 기반 확대 등이 지표로 활용된다.장기성과급은 국내 은행들은 정량평가만 진행하고, 이 역시 수익성이 60~95%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각각 5~30%, 0~10%에 불과했다.반면 외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지표 평가 배점은 30% 미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국내 은행의 경우 통상 보수위원회가 은행장 등 임원의 성과를 평가하지만, 일부 은행은 지주회장의 은행장의 정성평가부문을 직접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수·유보·이연 정책과 관련해선 일부 은행들은 제대로 규정 또는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은행은 제재 또는 형사처벌, 재무제표 허위작성 등을 환수 사유에 포함하지 않거나, 제재절차 진행 등을 유보사유에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각 은행별로 이연대상 성과급, 이연기간·배분기준 등도 달랐다. 현행 지배구조법에 따라 은행들은 최소 이연조건을 은행별 내규에 반영하고, 총 성과보수(단기+장기)의 40% 해당액을 3년간 이연토록 돼 있다. 하지만 단기성과 보수를 익년에 일시 지급하거나 3~4년간 이연 지급하고 있으며, 장기성과 보수를 3년간 임기의 성과에 따라 2~4년간 이연지급하거나 미운영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다.반면 외국계 은행은 장기성과급이 없고, 단기성과급을 직무 등에 따라 3~5년으로 차등해 이연지급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의 대규모 수익이 임직원의 노력보다는 코로나 및 저금리 지속 등으로 대출규모가 급증한 상황에서 금리상승이라는 외부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 또 성과급이 사실상 고정급화 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들의 성과보수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특히 성과보수체계를 단기적인 수익과 연계하기 보다는 자산건전성·자본건전성을 높이고, 현재 기업가치 증대보다는 중장기적 미래가치 제고에 중점을 두는 방향을 개선할 방침이다.또 해외 금융사는 경영진의 성과를 국민과 시장이 알 수 있게 매우 투명하게 공개하는 점을 고려, 성과보수체계에 대한 보수위원회 안건 공개, 세이온페이(Say-On-Pay) 도입 등 성과보수체계를 적극 공개·공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희망퇴직금은 상당히 큰 비용이 소요되는 의사결정인 만큼, 주주총회 등에서 주주로부터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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