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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도 입었다···'스트리트 패션' 인기 왜?

입력 2023.01.29. 17:3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개학 시즌 앞두고 활동성 앞세운 스포티즘룩 인기

(사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갈색 계열의 저지를 입고 찍은 사진을 SNS 개인 계정에 올려 화제다. 정 부회장이 "내 스타일 저지"라며 입은 상의는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글로벌 패션브랜드 슈프림과 미첼앤네스가 협업해 제작한 풋볼 저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Y2K패션 열풍이 지속되면서 스트리트 패션 관련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개학 시즌 활동성을 앞세운 스포티즘 룩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NBA는 올해 SS(봄·여름) 시즌을 맞아 '바시티 점퍼'를 선보였다. 바시티 점퍼는 최근 스포티즘이 강세로 떠오르면서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어 간절기 아우터로 활용도가 높다.

NBA 인기팀인 시카고 불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의 팀 컬러를 활용하고 아트웍으로 각 팀의 특색을 담아냈다. 로고는 볼륨감있는 아플리케 자수 기법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NBA 로고 패턴 안감을 사용했다.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도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SS 신규 캠퍼스룩을 공개했다. '다시 등교할 때'를 테마로, 널디의 스타일을 단순한 스트리 패션에 가두지 않고 대학생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스타일로 제시했다.

(제공 = 한세엠케이) 2023.01.26. *재판매 및 DB 금지

기본이 강조된 스웨터 셔츠와 후디, 옥스포트 셔츠, 트랙 세트부터 신발, 백팩까지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캠퍼스룩을 총 망라했다.

스웨터셔츠와 후디에는 '널디베어'로 알려진 테디베어 '네디'가 돌아왔다. 후드를 입고 백팩을 맨 네디는 대학생을 떠오르게 한다.

무신사가 최근 앰배서더 '뉴진스'와 함께한 캠페인 화보에도 조거 팬츠 등을 착용한 스트리트 룩이 등장한다. 바시티 재킷을 활용한 프레피룩을 비롯해 과감한 패턴이 돋보이는 빈티지룩도 확인할 수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Y2K 패션의 회귀와 함께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며 "당분간 스포티즘 캐주얼룩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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