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계에 벌써부터 봄바람이 불고 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 규제 완화 분위기에 맞춰 봄 강좌 규모을 확대하고, 새학기를 맞아 소비자 맞춤형 상품과 기획전 등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광주신세계는 신관 지하1층 아동 브랜드에서 신학기에 필요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책가방을 신학기 준비하는 학부모들에게 입학 선물로 제안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방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가슴 벨트를 추가하는 등 가볍고 안정적인 착용감과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들을 강조 중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신학기 준비물을 위해 화려한 스팽클이나 홀로그램 원단을 사용해 귀여운 디자인의 책가방과 보조가방 세트로 구성해 신발주머니나 준비물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실용성까지 더한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실내화 주머니나 학원 가방 등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세컨드 백과 가벼운 무게의 패브릭 소재로 만든 필통, 문구세트 등도 마련됐다.

이와함게 광주신세계는 지하1층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가 신년 첫 사계절 이월 특집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스파이더 전국 5개 점포만 진행하는 행사로 광주신세계 입점 후 처음으로 기획된 최대 할인 행사다. 행사기간동안 동절기 인기 아이템인 아우터 등 사계절 이월상품을 최대 50%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같은 기간 지하1층에서는 계묘년을 맞아 토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팬시용품 외 잡화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바니 디자인페어'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023년 '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에 나섰다.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회원은 이달 26일부터, 신규회원은 27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각각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번 문화센터는 봄학기 강좌 수를 지난해에 비해 30% 늘렸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문화센터 수강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강좌는 다가오는 봄에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하는 '봄'을 테마로 준비돼 있다.

대표적으로 '프라이빗 봄 메이크업 클래스'가 3월 7일과 14일에 각각 진행된다. 피부표현과 스타일에 맞는 메이크업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다.

또 봄에 더욱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버터세미나'와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며볼 수 있는 '스프링 가든 테라리움' 강좌는 4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주제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콜라보 강좌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트&디자인 판화작가 정승원과 함께하는 실크스크린 에코가방 만들기' 강좌는 3월 11일에 열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중한 일상을 점차 되찾으면서 문화센터 역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점의 경우 코로나 유행기에 감소했던 문화센터 수강 회원수가 지난 겨울학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더불어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더욱 완화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문화센터 수강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