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LGU+ 작년 영업익 1조813억원···전년比 10.4% ↑뉴시스
- [속보] 위중증 339명, 나흘째 '300명대'···사망자 30명뉴시스
- [속보] 신규확진 1만4961명, 금요일 기준 31주 만에 최소뉴시스
- [속보] 중대본 "오늘 확진자 약 1만5000명···중국발 5명 확진"뉴시스
- [속보] 전장연 "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안해···이후 결정"뉴시스
- [속보] 네이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3365억···전년비 4.2%↓뉴시스
- 충북 지역성평등지수는 중하위권···'문화·정보' 17곳 중 13위뉴시스
- 육군 "역술인 천공, 한남동 총장공관·육군사무소 방문 안해···공관 부사관에 확인" 뉴시스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중국 인터넷주 매도 선행에 속락 개장...H주 2.3%↓뉴시스
- 민주 교육특별위원회 출범···"교육 정책 역량 강화할 것"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9~10월 은행권 수신 43조9000억↑
9~10월 비은행권 수신 24조6000억↓
9~10월 은행 정기예금 88조7000억↑
비은행권 자금조달 여건 악화
조달비용 늘어…대출금리 상승 우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최근 두 달 새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이 24조원 가량 빠져나가는 등 비은행권 자금 유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은 44조 가량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예금금리 인상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예금금리가 큰 폭 오르자, 비은행권에서 유출된 자금이 은행권 정기예금 등으로 유입되는 등 비은행에서 은행으로의 '역(逆)머니무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한국은행이 시산한 금융권 자금 흐름 추계에 따르면 9~10월 두 달 간 금융권 수신 증가 규모가 은행권은 43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은 24조6000억원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경우 은행권 수신 규모가 35조6000억 늘어난 반면 비은행권은 45조4000억 감소했다. 10월은 은행권이 8조3000억원 증가했고, 비은행권은 20조8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9월과 10월 비은행권 수신 증가율도 각각 6.1%, 3.8%로 은행권(각각 8.3%, 7.7%)를 큰 폭 하회했다.
지난해의 경우 은행권 수신이 월평균 16조4000억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은 월평균 27조8000억 늘어나는 등 비은행권으로 시중 자금이 몰린 바 있다.
한은은 9월 중순 이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유출된 금융권 자금이 은행권 정기예금 등으로 상당폭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은 9월 32조5000억, 10월 56조2000억 증가하는 등 두 달 간 88조7000억원이 늘었다. 1~10월 기준으로도 187억5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규제비율(LCR)을 높이기 위한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9월 하순 들어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단기간에 큰 폭 인상하면서 은행·비은행간 수신금리 격차가 줄어들며 일부 업권에서 수신이 감소로 전환하는 등 비은행권의 수신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또 증시부진 등으로 고객예탁금 감소세도 지속하고 있고,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9월 한 달 동안 10조9000억원 줄어 드는 등 자산운용사 수신도 12조4000억 감소했다.
당국의 예금금리 인상 자제 주문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수신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4.49%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역머니무브'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 뭉칫돈이 은행으로만 몰리면서 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자금조달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역머니무브는 중소형 증권사, 중소형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조달 애로를 심화시키고 은행과 비은행간 유동성 상황을 차별화 시킬 수 있다"며 "증권사의 경우 투자상품에서 자금이 유출돼 채권 투자 여력이 축소되고 일부 상호저축, 신협기구의 경우 큰 폭의 수신금리 인상이 없을 경우 자금유출이 확대되면서 대출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은행간 수신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출금리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은행으로 유입된 자금은 대출 자산으로 운용되거나 국고채 등 우량 채권 투자에 집중되면서 회사채 등 신용채권 발행이 어려워 질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간, 은행과 비은행간 수신 경쟁이 심화되면서 조달비용이 늘어나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신금리 인상으로 신용채권 발행이 어려워 질 경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9월 중순이후 증권사, 자산운용사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있는데 연말을 앞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보험사의 자금유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드론 금리 왜 안 내리나···여전채 금리, 두 달 새 1.5%p↓ 기사내용 요약12%대였던 카드론 평균금리 15%까지 치솟아카드업계 "대출금리 반영까지 수개월 소요돼"[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여신금융협회가 카드 승인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5조 5000억원, 건수는 67억 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11.6%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음식점과 숙박업 매출, 해외여행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1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업주가 카드 결제하는 모습. 2022.11.01. chocrystal@newsis.com[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며 카드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주로 발행하는 여전채 금리가 두 달 새 1.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에 카드론 등 대출금리가 언제 내릴지 차주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은 조달금리가 떨어지자 대출금리를 곧바로 인하했다. 이에 반해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3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입장이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민평금리는 4.256%였다. 여전채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0~11월 6.0%대까지 급등했는데, 이후 지난해 12월1일 5.845%, 지난달 2일 5.536%을 기록하는 등 두 달 새 1.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여전채 금리가 4.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가량을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흐름에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치며 여전채 금리는 계속해서 올랐다. 이에 카드사들은 카드론(장기대출)·현금서비스(단기대출)을 비롯해 자동차할부 대출금리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12~13%대를 유지하던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해 11월 14.84%, 12월 15.06%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올해 들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여전채 시장이 안정화되며 여전채 투자 수요가 살아났다. 이에 카드사들은 앞다퉈 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달 6일 롯데카드가 1100억원 규모의 여전채를 발행한 이후 삼성카드가 1300억원, 신한카드 1200억원, 현대카드 200억원 등을 발행했다. 신한카드(AA+급)는 지난달 19일 3년 만기채권을 4.207% 금리에 발행했는데, 이 회사가 열흘 전 발행한 3년 만기채권과 비교해 0.617%포인트 낮았다. 발행 당일 민평금리(4.509%)보단 약 0.3%포인트 낮았다.카드 이용자들은 조달 환경이 개선된 만큼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등의 금리가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지난달 주담대 변동금리(신규)를 많게는 4%대 중반대까지 내렸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연 8%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하지만 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진 수개월의 시차가 소요되며,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대출금리를 바로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실상 시중은행은 대출의 상당 부분을 담보·보증 설정을 통해 최종적인 손실을 낮출 수 있고,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조달금리 변동을 곧바로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카드사는 신용대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용 고객의 신용도 역시 시중은행보다 낮은 만큼 은행들보다 더 보수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편이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전채로 조달한 자금은 카드사 자금조달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수준이고, 실제 조달비용이 대출원가 산정에 포함되기까진 통상 3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며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출금리 하락은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 · 지방 청약시장 매서운 한파...할인분양·계약 축하금 등 건설사들 안간힘
- · 한은 "고임금-저임금 임금격차 확대"
- · <고침> 고속도로 전광판 20~50% 감속 문구 뜨면...차간 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 · '정부 개입 완전 차단' 표방하는 새 암호화폐 나온다
- 1아파트값 5주째 낙폭 축소···"이제 집 사도 될까요" 매수문의..
- 2"3분만에 치킨 값 번다"···한 푼이라도 아낄 이색 짠테크..
- 3K8, '그랜저' 신기록에도 꿋꿋한 판매량···비결은?..
- 4광주은행"지역 청년에게 연 20만원 문화복지비 드려요"..
- 5타 지자체 BRT '훨훨'···광주는?..
- 6제한급수 시 광주천·용지 물로 불 끈다..
- 7지방 청약시장 매서운 한파...할인분양·계약 축하금 등 건설사들..
- 8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구청장 측근 채용 논란..
- 9특례보금자리론 사흘 만에 7조 신청...조기 마감 가능성은..
- 10광주시교육청, '사립유치원 부조리' 공익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