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윤, GTX-A 개통식 참석···"대중교통 혁명의 날"뉴시스
- [속보] 외교부 "이종섭 호주대사 사의에 대통령에 보고드려 수용"뉴시스
- [속보] 고위험 소아수술 연령 가산 1세→6세 미만 확대···최대 1000%↑뉴시스
- [속보] 경기·인천 신생아 중환자실 환자 하루 입원당 5만원, 지방 10만원 지원뉴시스
- [속보] 정부 "의료개혁 뒤집는 일 없다···불행한 역사 반복 안 해"뉴시스
- [속보] 정부 "교수 사직·전공의 이탈 장기화 매우 유감···대화해야"뉴시스
- [속보]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1만명 육박···전날 768명 추가뉴시스
- [속보] 이종섭 측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 표명···강력 대응"뉴시스
- [속보] 2월 설비투자 10.3% 증가···9년3개월만에 최대폭↑ 뉴시스
- [속보] 반도체 호조에 광공업 3.1%↑···내수 침체에 소비는 3.1%↓ 뉴시스
'뭉칫돈' 흐름 보니...은행에 두 달 새 45조 몰려
입력 2022.12.06. 14:35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9~10월 은행권 수신 43조9000억↑
9~10월 비은행권 수신 24조6000억↓
9~10월 은행 정기예금 88조7000억↑
비은행권 자금조달 여건 악화
조달비용 늘어…대출금리 상승 우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최근 두 달 새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이 24조원 가량 빠져나가는 등 비은행권 자금 유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은 44조 가량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예금금리 인상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예금금리가 큰 폭 오르자, 비은행권에서 유출된 자금이 은행권 정기예금 등으로 유입되는 등 비은행에서 은행으로의 '역(逆)머니무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한국은행이 시산한 금융권 자금 흐름 추계에 따르면 9~10월 두 달 간 금융권 수신 증가 규모가 은행권은 43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은 24조6000억원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경우 은행권 수신 규모가 35조6000억 늘어난 반면 비은행권은 45조4000억 감소했다. 10월은 은행권이 8조3000억원 증가했고, 비은행권은 20조8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9월과 10월 비은행권 수신 증가율도 각각 6.1%, 3.8%로 은행권(각각 8.3%, 7.7%)를 큰 폭 하회했다.
지난해의 경우 은행권 수신이 월평균 16조4000억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은 월평균 27조8000억 늘어나는 등 비은행권으로 시중 자금이 몰린 바 있다.
한은은 9월 중순 이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유출된 금융권 자금이 은행권 정기예금 등으로 상당폭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은 9월 32조5000억, 10월 56조2000억 증가하는 등 두 달 간 88조7000억원이 늘었다. 1~10월 기준으로도 187억5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규제비율(LCR)을 높이기 위한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9월 하순 들어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단기간에 큰 폭 인상하면서 은행·비은행간 수신금리 격차가 줄어들며 일부 업권에서 수신이 감소로 전환하는 등 비은행권의 수신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또 증시부진 등으로 고객예탁금 감소세도 지속하고 있고,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9월 한 달 동안 10조9000억원 줄어 드는 등 자산운용사 수신도 12조4000억 감소했다.
당국의 예금금리 인상 자제 주문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수신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4.49%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역머니무브'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 뭉칫돈이 은행으로만 몰리면서 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자금조달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역머니무브는 중소형 증권사, 중소형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조달 애로를 심화시키고 은행과 비은행간 유동성 상황을 차별화 시킬 수 있다"며 "증권사의 경우 투자상품에서 자금이 유출돼 채권 투자 여력이 축소되고 일부 상호저축, 신협기구의 경우 큰 폭의 수신금리 인상이 없을 경우 자금유출이 확대되면서 대출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은행간 수신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출금리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은행으로 유입된 자금은 대출 자산으로 운용되거나 국고채 등 우량 채권 투자에 집중되면서 회사채 등 신용채권 발행이 어려워 질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간, 은행과 비은행간 수신 경쟁이 심화되면서 조달비용이 늘어나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신금리 인상으로 신용채권 발행이 어려워 질 경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9월 중순이후 증권사, 자산운용사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있는데 연말을 앞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보험사의 자금유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K디앤디 "부동산 전문회사로 재도약···선진형 디벨로퍼 박차"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SK디앤디(SK D&D)가 인적분할 및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까지 모두 완료하고 29일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전문회사로 본격적인 재도약을 하게 된다.SK디앤디는 지난해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 사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3월1일 자로 SK디앤디, SK이터닉스로의 분할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가지고 각각 변경상장·재상장을 완료해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2004년 설립 후, 2008년부터 부동산·에너지 두 가지 사업을 영위해 온 SK디앤디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 변곡점을 맞았다. 이제부터 SK디앤디는 도시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SK디앤디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부동산이 발달한 주요 글로벌 도시에서는 디벨로퍼가 부동산이 투자 자산을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통적인 개발, 공급의 개념을 넘어 주거 및 오피스 공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지속가능한 빌딩 솔루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전통적인 개발을 넘어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왔다. 또한 특수상황형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구조를 다양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지난 3년 동안에도 연속 세전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 왔다.특히 SK디앤디는 이를 위한 핵심 역량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부동산 운영 사업으로 보고,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SK디앤디는 중장기 전략으로 DDI를 통해 AUM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운영 세대를 2026년까지 5만 가구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또한, SK디앤디는 개발, 자산운용, 운영 등 부동산 밸류체인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솔루션 및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야놀자클라우드와의 JV를 통해 시작한 리빙솔루션 OIS가 올해 중에는 개발을 완료해 상품에 적용할 준비를 마치는 등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이러한 주거 솔루션의 기반이 되는 SK디앤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는 상반기 중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을 오픈한다. 200여 가구 규모의 에피소드 용산은 새로운 IT 솔루션 확장 도입, 용산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에피소드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한다.SK디앤디는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투자 환경 속에서, ESG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립해 왔다. ESG 전담부서를 통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친환경 건축, 안전 보건, 기업 지배구조 등 주요 부문에서 진정성 있게 내실을 다져 온 결과, 올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발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한 A등급을 받았으며,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SK디앤디는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공매를 통해 회현역 인근 빌딩을 매입한 것에 이어, 올해 초 서울숲 인근에 오피스 부지 수주 등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및 주거 공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는 준공 또는 개발 중인 명동N빌딩 오피스, 충무로 오피스를 매각을 계획 중에 있다.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설립 20주년을 맞는 SK디앤디의 여정에 새로운 변곡점이자 신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이자,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주주, 파트너, 구성원, 도시민들이 모두 행복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 · [현장]"이런 주총 보셨나요"···축제 방불케한 HLB 주총
- · 고금리 여파···한은, 작년 순이익 1.36조 '반토막'
- · 주담대 4개월째 하락···총대출금리 17개월만에 4% 진입
- · 6개 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착수···배상비율 조정 관건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3[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4[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5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6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
- 7한국공항공사, 스마트항공권 KB국민은행 앱서도 발급 확대..
- 8창원상의, 고용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경·울·부센터 선정..
- 9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개발 '또 유찰'···제안서제출 '無'..
- 10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전년比 15%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