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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구 0.82% 금융자산 2883조원, 가계 총금융자산 58.5% 차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자산은 2361조원으로 전년대비 14.7% 급증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층이 40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급등한 부동산을 통해 재산이 크게 불어났다.
4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 한국 富者(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인 한국 부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총인구의 0.82%에 해당한다. 전년 39만3000명 대비로는 3만1000명(8.0%)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883조원으로 나타났다. 가계 총금융자산 4924조원의 58.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부자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을 보유한 개인 자산가 ▲금융자산 100억원이상 300억원미만을 보유한 개인 고자산가 ▲금융자산 300억원이상을 보유한 개인 초고자산가로 분류했다.
지난해 한국 부자 중 90.7%인 38만5000명이 자산가에 해당했다. 7.3%인 3만1000명은 고자산가에 속했다. 초고자산가는 8600명으로 한국 부자의 2.0%, 전체 인구의 0.02%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자산가 991조원, 고자산가 544조원, 초고자산 1348조원을 기록했다. 각각 가계 총 금융자산의 20.1%, 11.0%, 27.4%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한국 부자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3000만원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증가액은 자산가 25.7억원, 고자산가 176.7억원, 초고자산가 1568.5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70.3%인 29만8000명의 한국 부자가 거주했다. 지난 1년간 수도권에서 2만2000명이 증가해 전국에서 3만1000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 큰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3구에 45.3%가 집중됐다. 지난 1년간 5100명 증가했다.
전국에서는 서울시와 세종시가 부집중도 지수 1.0 초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광주, 대구, 제주, 강원 순이었다. 세종과 강원 지역은 2020년 대비 부집중도 지수가 상승한 반면 경기도는 하락했다.
부집중도는 광역시도별 금융자산 비중을 부자 수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부집중도 지수가 1 이상이면 부자 수 대비 금융자산이 많아 부가 상대적으로 더 집중돼 있고 고자산가 비중이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종로, 용산의 4개 자치구가 부집중도가 높았다. 송파구의 경우 강남 3구임에도 부집중도 지수가 1.0 이하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부자가 보유한 부동산자산은 2361조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2020년에 전년 대비 18.6%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높은 부동산자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가의 부동산자산은 2021년에 전년 대비 19.2% 늘어나며 최근 4년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자산가 이상 부자(고자산가+초고자산가)는 2020년 대비 2021년 10.1% 증가했다. 이전 년도인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3.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바 있다.
2021년 자산가의 부동산자산 비중은 59.7%, 고자산가 이상의 경우 46.7%로 나타났다. 이는 고자산가 이상 부자가 자산가에 비해 금융자산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행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는 지난 6월1일부터 7주간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1대 1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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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왜 안 내리나···여전채 금리, 두 달 새 1.5%p↓ 기사내용 요약12%대였던 카드론 평균금리 15%까지 치솟아카드업계 "대출금리 반영까지 수개월 소요돼"[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여신금융협회가 카드 승인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5조 5000억원, 건수는 67억 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11.6%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음식점과 숙박업 매출, 해외여행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1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업주가 카드 결제하는 모습. 2022.11.01. chocrystal@newsis.com[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며 카드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주로 발행하는 여전채 금리가 두 달 새 1.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에 카드론 등 대출금리가 언제 내릴지 차주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은 조달금리가 떨어지자 대출금리를 곧바로 인하했다. 이에 반해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3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입장이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민평금리는 4.256%였다. 여전채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0~11월 6.0%대까지 급등했는데, 이후 지난해 12월1일 5.845%, 지난달 2일 5.536%을 기록하는 등 두 달 새 1.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여전채 금리가 4.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가량을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흐름에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치며 여전채 금리는 계속해서 올랐다. 이에 카드사들은 카드론(장기대출)·현금서비스(단기대출)을 비롯해 자동차할부 대출금리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12~13%대를 유지하던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해 11월 14.84%, 12월 15.06%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올해 들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여전채 시장이 안정화되며 여전채 투자 수요가 살아났다. 이에 카드사들은 앞다퉈 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달 6일 롯데카드가 1100억원 규모의 여전채를 발행한 이후 삼성카드가 1300억원, 신한카드 1200억원, 현대카드 200억원 등을 발행했다. 신한카드(AA+급)는 지난달 19일 3년 만기채권을 4.207% 금리에 발행했는데, 이 회사가 열흘 전 발행한 3년 만기채권과 비교해 0.617%포인트 낮았다. 발행 당일 민평금리(4.509%)보단 약 0.3%포인트 낮았다.카드 이용자들은 조달 환경이 개선된 만큼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등의 금리가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지난달 주담대 변동금리(신규)를 많게는 4%대 중반대까지 내렸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연 8%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하지만 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진 수개월의 시차가 소요되며,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대출금리를 바로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실상 시중은행은 대출의 상당 부분을 담보·보증 설정을 통해 최종적인 손실을 낮출 수 있고,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조달금리 변동을 곧바로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카드사는 신용대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용 고객의 신용도 역시 시중은행보다 낮은 만큼 은행들보다 더 보수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편이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전채로 조달한 자금은 카드사 자금조달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수준이고, 실제 조달비용이 대출원가 산정에 포함되기까진 통상 3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며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출금리 하락은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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