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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2분 거리 뷰티스토어 '올리브영 vs 시코르' 승자는

입력 2022.11.30. 08:3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5월 리뉴얼 오픈한 시코르 강남역점, 리뉴얼 후 매출 신장률 두 자릿수

올리브영 강남타운점, 11월 리뉴얼 오픈...MZ세대 공략 전초기지 활용 계획

올리브영 강남 타운 외관(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서울 강남대로 한가운데 나란히 자리 잡은 H&B(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과 신세계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MZ세대 잡기 경쟁을 본격화한다.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을 사이에 두고 도보 2분 거리(107m)에 자리 잡은 두 매장은 모두 올해 5년 만에 리뉴얼 오픈하며 콘텐츠 강화, 체험 요소 확대를 내세웠다.

강남대로는 하루 유동인구만 25만 명에 달하는 랜드마크로, 변화가 빠른 상권으로 통한다. 또 유동인구 대다수가 2030세대인 만큼 이들 매장은 리뉴얼 오픈 목표로 ‘MZ세대 공략’을 나란히 세웠는데, 리뉴얼 후 얼마만큼 집객 효과를 낼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강남타운점을 5년 만에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달부터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한 달가량 매장 문을 닫았던 올리브영 강남타운점은 이번 매장을 MZ세대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했다. 강남 타운에는 글로벌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로마(LOMA)'와 토탈 뷰티 브랜드 '쓰리(THREE)'가 신규 입점하는 등 전국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20여 종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또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에 나선 만큼 2층에는 ‘헬시푸드마켓(Healthy Food Market)’을 들였다. 전국 매장 중 유일한 식품 특화존으로, ‘이너뷰티’, ‘슬리밍’ 등의 건강식품뿐 아니라, ‘RTD 주류'와 전통주, 와인을 포함한 일반 식품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브랜드 팝업존’을 배치해 고객에게 매달 새로운 브랜드도 소개한다.

시코르 강남역점 1층 전경 사진(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리브영에 앞서 5년 만에 리뉴얼 카드를 먼저 쓴 곳은 신세계의 시코르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전체 고객 중 80%가 2030세대일 만큼 시코르 전 매장 중 MZ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꼽힌다. 그런 만큼 MZ세대 취향에 맞춰 퍼스널 컬러 진단, 네일 케어 서비스, 헤어 케어 공간, 니치 향수 존, 화장품 아웃렛 코너 등 여러 체혐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시코르가 가장 힘을 준 코너는 1층에 구성한 럭셔리 니치 향수 존으로, 에르메스퍼퓸, 산타마리아노벨라, 조러브스, 메모, 디에스앤더가, 구딸파리 등을 입점시켰다.

시코르에 따르면 5월 리뉴얼 오픈 후 11월 27일까지의 매출이 직전 6개월간 매출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 기간 객단가 역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처럼 그간 온라인 강화에 힘주던 H&B스토어, 뷰티 편집숍 등이 엔데믹 이후 다시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공들인다.

올리브영은 올해까지 250여 개 점포를 리뉴얼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지난달까지 새단장을 마친 매장은 200여 개에 달한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들 매장의 평균 매출 신장률은 리뉴얼 전인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에 달한다.

시코르 역시 수요가 높은 니치 향수 존을 구성하고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향으로 매장 리뉴얼에 힘쓰고 있다. 올해만 해도 강남역점을 비롯해 홍대점, 코엑스점, 용산아이파크몰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AK홍대점 등을 재단장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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