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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우 거세우 경매가 ㎏당 1.5만원…작년比 28%↓
생산비 1070만원으로 폭등…팔수록 손해만 남아
무관세 수입소고기 10만t, 年 한우물량 절반 수준
가격 안정 위해 생산비 보전 등 정부 대책 촉구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우 가격이 1년 사이 30%나 떨어지면서 축산농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료 가격 폭등으로 생산비도 건지기 힘든 상황에서 쏟아지는 수입소고기 물량까지 더해지며 과거 소 파동이 재연될까 우려된다.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전국한우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한우 거세우 1등급 경매가격(1㎏)은 1만5000원대로 떨어졌다. 작년 같은 기간(2만433원)에 비해 2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암소와 송아지 산지 가격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28일 기준 6~7개월 된 암소 산지 가격은 223만6000원이다. 작년 비슷한 시기 350만원을 넘던 것이 1년 만에 130만원가량 폭락했다. 같은 기간 수송아지도 433만8000원에서 326만4000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한우 1등급 도매가격(1㎏)도 지난해 12월초까지만 해도 7만원을 넘었으나 최근에는 5만3000원대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한우 가격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사육 마릿수는 3분기 기준 354만4000마리로, 2020년 4분기(322만7000마리)보다 30만 마리 이상 증가했다.
가격 폭락에도 사육 마릿수 증가와 함께 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산비는 1000만원을 넘어섰다.
한우농가에 따르면 마리당 생산비는 1070만원으로 2년 반을 사육해 판매되는 도체중(도축 후 무게) 450㎏기준 거세우 1등급 가격은 700만원 수준이다. 생산비를 제외하고 나면 농가에서는 마리당 370만원의 빚만 남는 셈이다.
지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소 값 파동이 벌어진 지난 2013년 수준보다 심각하다. 당시와 비교해 생산비가 60%이상 급증해 농가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업계는 이러한 한우 가격 폭락 원인으로 사육 두수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을 꼽고 있다. 금리 인상과 소비 위축 등도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수입소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 무관세로 수입소고기 10만t을 들여온 것이 한우 산지 가격 하락의 결정적 이유라는 지적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수입소고기 10만t이라는 물량은 연간 한우 물량의 절반에 해당한다"며 "급격히 들어온 수입소고기가 아직까지도 소화되지 못하면서 계속적으로 한우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우 농가는 자발적인 암소 수급조절과 함께 농가가 거출한 자조금을 통해 유통업체 할인판매,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 등 소비 활성화에 나섰지만 한우 가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따라서 축산업계와 한우 농가는 정부가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비 보전과 소비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축산자조금 한우 60억원 증액 및 농가사료구매자금 확대 등 한우 생산비 절감과 소비촉진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일시적 한우 수매를 통한 가격안정과 사료가격 인상분 차액지원, 유통단계 가격연동 점검 등 모든 대책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소는 "한우 사육 마릿수는 내년 12월까지 355만8000마리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율적인 암소 감축을 통한 사육 마릿수 조절이 안 될 경우 송아지 생산과 도축 마릿수 증가로 한우 가격은 계속 하락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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