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통해 연간 방문객 3천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광주시 주관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에서 '광주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더현대 광주'란 주제로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사업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박남주 시민안전실장, 김준영 신활력총괄본부장, 나명식 현대백화점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젠테이션(PT)으로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설명했다.

프레젠테이션에는 '더현대 광주'의 슬로건과 개발 콘셉트, 공간 구성 및 핵심 MD 유치 계획,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등을 담았다.

또한 광주시 등 호남권 전역은 물론 전국 단위 관광객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현대 광주'가 일조해 나가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특히 '광주의 변화는 더현대 광주로부터'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현대 광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연간 3천만명 이상으로 정하고, 그 중 50%를 광주·전남지역 이외 국내 타지역이나 해외에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모든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가장 진화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압도적인 규모,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혁신적인 설계·공간 디자인, 국내 최고 수준의 MD 운영을 통해 '더현대 광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담아 설명했다.

또 국내를 대표하는 쇼핑·문화·관광명소로 불리는 '더현대 서울'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야구의 거리와 역사문화공원 등 초대형 복합쇼핑타운인 '챔피언스시티' 내 다양한 문화 콘텐츠 공간들과의 몰링(malling)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국내 최초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만 50만㎡(15만 1천평, 주거시설 제외 기준)에 달하는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 내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핵심 시설)' 역할을 맡는다.

챔피언스시티에는 광주시가 제시한 '메타 N-콤플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시설 외에 특급호텔(6만㎡, 1만 8천평)과 스트리몰(8만 3천㎡, 2만 5천평), 프리미엄 영화관, 야구의 거리(5만㎡, 1만 5천평), 역사문화공원(1만㎡, 3천평) 등 여가·예술·관광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첫 문화복합몰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규모와 하드웨어 기반의 국내 'No.1 랜드마크', 분화된 취향 중심의 '큐레이션(Curation)'을 핵심 MD 콘셉트로 한 혁신적인 매장 구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더현대 광주' 내 대규모 상생공간 마련과 현지법인 운영하는 등 지자체와의 상생사업 지속 추진 등 실효성 있는 '3대 상생 추진전략'을 실행해 지역사회와의 공동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을 전했다.

또 현지법인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설립해 세수 증대는 물론, 고용기회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는 50년 이상 쌓아온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과 노하우, 지금껏 상상하거나 경험해보지 못했던 관광·문화·예술·여가·쇼핑·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결집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더현대 광주'를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광주 투자 계획 의사결정권을 가진 책임자들의 광주시 방문을 환영한다. 이 자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또 빠른 복합쇼핑몰 입점을 위한 양측의 파트너십 확인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역공동체가 함께 그리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원활한 소통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