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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 사업제안서 제출 8일만에 신활력행정협의체서 `면접'
신세계, "스타필드 이르면 연말 제출" 광주만의 콘셉트·상생방안 `주목'
롯데, 부지 3곳 실사 완료…사업참여 여부 장고, 조만간 결론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복합쇼핑몰 입점을 놓고 유통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신경전을 벌이며 잠잠했던 `빅3 유통사' 중 현대백화점그룹이 처음으로 사업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하면서 '선공'에 나섰다.
이에 신세계백화점그룹이 이르면 다음달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하는 등 '맞불'을 놓는 형국이며 사업 참여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사업서제안서 제출 8일만에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광주시 주관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에서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개발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광주시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 306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로 건립 예정인 ‘더현대 광주’의 슬로건과 개발 콘셉트, 공간 구성 및 핵심 MD 유치 계획,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의 변화는 더현대 광주로부터’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현대 광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연간 3000만명 이상으로 정하고 그 중 약 50%를 광주·전남지역 이외 국내 지역 및 해외에서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면접'에서 ‘광주시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더현대 광주’에 방점을 찍었다. 현지법인을 설립해 세수 증대는 물론, 고용기회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금남로·충장로 등 광주지역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수 차례 협의체 회의를 통해 '더 현대 광주'의 사업계획에 대한 법적 요건과 행정적, 기술적 사항에 대해 사전 검토를 실시한 후 검토 결과와 주요 필요 조치사항 등을 공개하고 시민·시의회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향후 다른 기업들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경우에도 똑같은 절차로 진행할 계획으로 크게 6단계는 사업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신활력행정협의체 구성·운영 ▲시민·시의회 의견 수렴 ▲대시민 발표 ▲신속한 원스톱 행정처리 지원 ▲지역상생 방안 협의 순이다.
광주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신세계그룹도 뒤질세라 이르면 올 연말안에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최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등산에 추진하기로 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이르면 연내, 늦어도 연초에 광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 지난 8월 발표한 내용은 방향성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 연내 목표로 제안할 내용은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넣어 도시 위상에 걸맞은 안이 될 것이다"면서 "콘텐츠를 어떻게 담는가가 핵심이여서 현재 다양한 내용을 잘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가 현재 준비중인 사업제안서에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어떻게 담을지,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시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더현대 광주' 슬로건으로 다양한 지역 상생을 방안을 내놓은 상황이라, 신세계 역시 지역과 상생 방안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광주신세계는 지난 21일 백화점 확장을 위해 필요한 도로 선형변경과 교통대책인 지하차도 건설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으며 사업부지 인근 일부 건물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양산동 롯데칠성 공장과 우치동 패밀리랜드 부지, 어등산 등 복합쇼핑몰 부지 3곳에 실사를 마치고 마지막 사업 참여여부 결정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민들은 패밀리랜드에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롯데월드' 입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수익성 문제와 최근 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투자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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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복합쇼핑몰 추진 유통 대기업 투자자로 봐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을 투자자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금형 기업, 삼성전자, 구글, 창업기업 등과 마찬가지로 복합쇼핑몰 관련 유통 대기업들도 투자자로 봐야 한다"며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유동 인구가 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발생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를 '광주공동체 공유이익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강 시장은 "지역경제 이익이 확장되고, 이러한 이익을 광주공동체의 모든 경제 주체에 고르게 배분하면 소상공인의 경제도 더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물론 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고 오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토론과 깊이 있는 고민을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강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가 있었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고, 상호간 신뢰가 많이 무너져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시민단체는 광주시에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광주시는 소통 의지가 분명히 있다. 특히 이미 행정 안에 있는 민관협치협의회 9개 분과와 각종 위원회, TF에 많은 시민단체가 들어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치를 내실화 해 협치를 더 강화하자고 (시민사회단체에)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강 시장은 "일부 위원회와 TF가 형식적으로 운영돼 실효성이 없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 같은 까닭으로 지난해 11월 10일 간부회의를 통해 위원회 등을 32개 정비, 현재는 약 240개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획조정실이 중심이 돼 형식적인 위원회는 과감하게 정비해달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강 시장은 "지금도 민간공원 조성사업 등 140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소송을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는 소송 쟁점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명료한 논리로 소송에서 이길 수 있도록 더 힘을 내달라"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답보상태에 있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하고,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서진건설의 대승적 결단도 있었지만, 공직자의 적극적인 대응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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