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넷플·구글 망 이용대가 '간접 기여' 아닌 '의무화' 타진뉴시스
- 미생물로 암 잡나···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임상연구 주목뉴시스
- 김연아 이후 14년···'피겨장군' 김예림, 사대륙선수권 우승 도전뉴시스
- "포항·울릉이 학교복합화 선도"···교육부-지자체 업무협약뉴시스
- 카드론 금리 왜 안 내리나···여전채 금리, 두 달 새 1.5%p↓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국토교통부(2월2일 금요일)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법조(2월3일 금요일)뉴시스
- 서울 초중고 검정고시 4월8일 실시···13일부터 원서접수뉴시스
-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내 '찾아가는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추진뉴시스
- 지방 청약시장 매서운 한파...할인분양·계약 축하금 등 건설사들 안간힘뉴시스
목포항 물동량도 평시 절반 수준 그쳐
화물연대 강력 반발…업무복귀‘미지수’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를 맞아 광양항이 완전히 멈춰서는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물류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 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가 '계엄령이나 다름없다'며 강력반발하고 나서고 있어 건설 분야 역시 정상적인 물류 운송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주요 수출입항인 광양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0'을 기록했다.
하루 전인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통계도 2TEU에 그치며 사실상 컨테이너 반출입이 중단됐다. 평상시 동시간대 반출입량이 3천402TEU에 달했던 광양항이 이틀째 완전히 멈춰선 셈이다.
현재 항만에서 반출하지 못한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있는 비율(장치율)은 61.7%로 평시(61.4%)와 비슷한 수준이다.
목포항의 경우 평시 반출입량인 211.6TEU의 절반 수준인 104TEU를 기록했다. 전날(96TEU)보단 조금 늘어난 수치지만 수출입과 환적화물 처리 차질이 누적되고 있다.
아직 지역에서는 주요소 공급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지 않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서 이미 재고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철강 역시 평일 대비 절반 수준의 물량이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역시 개별탁송 방식으로 버티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공장 내 수용 가능대수가 4천대 수준이지만 원활한 생산을 위해서는 내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개별탁송 방식을 통해 평동·장성 출하장으로 운송하고 있다.
하루 평균 2천여대를 생산하기 때문에 두 곳 출하장의 수용 대수인 8천 대까진 산술적으로 4일에 불과하다.
기아는 두 곳 이외에도 공군 제1전투비행단 부지와 함평 엑스포공원 등에 추가로 6천대를 적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건설업계도 차질이 빚어지기는 마찬가지다.
건설사마다 미리 확보한 재고 물량으로 버티고 있지만 시멘트 운송과 레미콘 등이 멈춰선 상태에선 이번주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이날 시멘트 운수종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평시 대비 10%이내로 떨어진 시멘트 출고량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화물연대 측에선 이번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두고 " 업무개시명령은 2004년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발동된 적 없는 사문화된 법"이라 "화물운송종사자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기 때문에 화물 노동자에겐 계엄령에 준하는 명령"이라며 강하게 반발함과 동시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정부는 전국 시멘트 운송업체 200여 곳에 조사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 파업에 참여한 화물차주의 명단과 주소 등 현황을 파악하는 등 업무개시명령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운송을 거부하는 운송사업자와 화물차주가 명령에 불응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이 수반된다"며 "물류 정상화와 국가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줄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남문 앞에서 총파업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승리를 다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SPC물류계열사 파업 중 차량 진입 막은 노조원들 집유 호남샤니 광주공장 정문 점거 SPC그룹 계열사에 맞서 총파업을 벌이면서 상품 출하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노조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 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B(4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B씨는 지난 2021년 9월16일 오전 6시 35분 광주 광산구 호남샤니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들과 화물트럭 진입을 10분 동안 막아 SPC GFS(물류 계열사)의 상품 출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21년 9월3일 차량 운송노선 조정 요구 파업 집회를 하던 중 대치하던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샤니지회는 2021년 9월2일부터 47일 동안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을 비롯한 노동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재판장은 "A·B씨는 통상적인 쟁의 활동 행위를 넘어 적극적인 유형력을 행사했다. 부당한 침해를 벗어나기 위한 정당 행위로 볼 수 없다"며 "각자의 죄질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두 차례 멈춰선 물류···안전운임제 둘러싼 갈등 '여전'
- · "화물연대 파업으로 한국경제 10조원 이상 손실"
- · 전남경찰, 화물연대 파업 불법행위 조합원 6명 수사
- · '출하·물동량 회복세' 광주·전남 물류 정상화
- 1로또 '일등 세번' 앞서 '경품 당첨' 있었다···광주지역 '줄..
- 2광천동 재개발 관리처분 계획 수립···일반분양가 얼마?..
- 3노을·은하수 감상에 바베큐 파티까지! 10만원대 오션뷰 글램핑..
- 4아파트값 5주째 낙폭 축소···"이제 집 사도 될까요" 매수문의..
- 5떡튀순이 생각난다면 여기 어때요? 광주 맛집 3곳..
- 6K8, '그랜저' 신기록에도 꿋꿋한 판매량···비결은?..
- 7"월급만으로는 못버텨요"...불경기에 부업하는 직장인들..
- 8"차 안팔려 비상"···할인폭 늘리는 '르쌍쉐'..
- 9美 금리인상 속도조절···한은 금리 동결 가능성 커졌다 ..
- 10미 연준 속도조절...대출금리 영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