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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기준금리 1~2차례 더 올려
최종 기준금리 3.5~3.75% 될 듯
금통위원 대다수가 3.5% 예상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전날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단행한 가운데, 채권 시장 전문가들 상당수는 한은의 최종 금리가 3.5~3.7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1~2차례 더 올려 3.5~3.75%가 된 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한은 금통위는 전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월부터 사상 첫 여섯 차례 연속 인상이다. 이날 금통위의 0.25%포인트 금리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었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은 3~4개월을 뜻한다.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3.5% 내외에서 형성됐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가운데 3.5%가 바람직하다는 위원이 3명, 3.25%에서 멈춰야 한다는 위원이 1명, 3.75% 이상 수준을 언급한 금통위원이 2명 있었다.
이 총재는 전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내년초까지 지속될 수 있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3.25%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상단 혹은 제약적인 금리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떤 시기를 못 박아 (기준금리가) 유지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최종금리에 도달한 이후에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물가 수준이 한은 물가 목표 수준으로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 후 금리 인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로, 국내 소비자물가, 단기 자금시장 현황 등이 향후 금리인상 지속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는 있으나 마음 편히, 오래도록 금리가 하락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아니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뜯어보면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이견은 다양하고, 그 이견의 전제 또한 불확실한데 만약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발언으로 환율 변동성이 또다시 높아지는 등 전제가 변화한다면 등 3.5%로 기준금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3.75%까지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12 월 물가 하락에 대한 확대 해석을 미리 경고하는 발언과 인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비롯해 총재가 캐스팅보트로 나올 가능성도 높다"며 "너무 일찍 환호하는 것이 아닐지 우려되는 금리 레벨"이라고 지적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월 고점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단기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졌지만 대내외 요인을 종합해 볼 때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3.7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경기하방 압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 내년 1분기에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최종 금리수준과 시점을 좀 더 보수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국고채 금리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CP(기업어음) 등 단기자금 시장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등 크레딧 시장 불안심리가 이어지고 있고,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종 기준금리가 3.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반까지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내년 1월 금통위에서 3.5%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한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 수준을 크게 웃도는 레벨이 될 것"이라며 "이 경우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상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 최종 기준금리가 3.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내년 1월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통해 3.5%에 도달한 후 그 후에는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높은 물가에 대응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은 있지만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증거가 쌓이고 있고, 내년 성장률 전망도 과거 전망치 조정폭을 감안하면 큰 폭 수정해 한은도 경기 하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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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연준-시장 인식 차 커···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기사내용 요약환율, 자본유출입 등 예의주시…필요시 시장안정화[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미 연준과 시장간 인식 차이가 크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환율, 자본유출입 등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정책결정문상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가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 발언이 시장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고 말했다.미 연준은 31~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종전 4.25~4.5%에서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며 "위원회에서 적절히 제약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두어 차례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초기 단계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둔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리인상 중단을 결정할 시점에 임박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파월 의장의 물가둔화 발언에 미 국채 2년물이 9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미 달러인덱스는 0.9% 하락했다.이 부총재는 "미 연준과 시장간 인플레이션 및 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히 큰 만큼 앞으로 기대 조정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의 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중국경제 리오프닝에 따른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 등 위험요인의 전개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이러한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환율, 자본유출입 등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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