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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카페 매장수 2위는 '메가커피', 1위는?

입력 2022.10.05. 10:08 댓글 1개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광주의 커피 프랜차이즈는 '벌크커피'였다. 

자치구별 커피전문점 수는 북구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대비 매장 수는 동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의 커피전문점 10곳 중 2곳은 창업 후 3년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폐업 대비 창업 매장 수가 여전히 많아 커피 매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벌크커피' 매장수 1위···인구대비 커피점 동구가 가장 많아

광주에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벌크커피다. 2022년 10월 현재 광주 벌크커피 매장 수는 113개로 3년 전에 비해 50% 증가했다.

벌크커피의 가맹점 수는 지난 2019년 75개→2020년 82개→2021년 103개로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이어 △메가커피(89개) △이디야(79개) △청자다방(67개) △스타벅스(59개) 등이다. 스타벅스는 매장수는 2019년 46개에서 올해 59개로 늘었으며 광주 내에서 매장수는 5번째로 많았다. 

자치구별로 커피전문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북구였다. 올해 9월 기준 광주 북구에만 735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산구 574개 △서구 472개 △동구 413개 △남구 334개 순이었다.

광주 동구에는 1000명당 매장 수만 7.8개에 달해 인구 대비 커피전문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 3.7개 △서구 3.5개 △남구 3.4개 △광산구 3.3개가 뒤를 이었다. 


◇카페 10곳 중 2곳 3년내 폐업…창업은 꾸준히 증가

이미지투데이

카페 창업은 매년 늘어나지만 폐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새 창업한 뒤 폐업한 광주 커피전문점은 104개에 달한다.

이는 전체의 16% 수준으로, 커피전문점 10곳 중 1~2곳은 3년도 버티지 못한 채 문을 닫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가게 역시 같은 기간 6.9%(71개) 수준으로 집계됐다.

카페는 외식업 중에서도 진입장벽이 낮은 편에 속해 창업은 꾸준히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광주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은 350개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만 하루에 1개의 카페가 새로 생긴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5개 카페가 새로 문을 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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