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코로나 사망 67명, 97일만에 최다···위중증 469명뉴시스
- [속보] 확진 12만4592명, 닷새째 10만명대···토요일 18주만에 최다 뉴시스
- S&P, 우크라 신용등급 또 강등···'선택적 디폴트'뉴시스
-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874명 발생···90대 1명 사망뉴시스
- 李 "일할 기회달라" 朴 "소신정치" 姜 "민주당 깨워야"뉴시스
- 부산 빌라 1층서 화재···9명 병원 이송뉴시스
- "올 가을도 촌스러움이 대세"···세기말 패션 언제까지?뉴시스
- 방탄소년단 보컬라인 협업곡 '배드 디시전스', 英 차트 53위 데뷔뉴시스
- 성당서 신부 지갑 훔치고 교회까지 털려던 20대 '징역형'뉴시스
- 도경완 "힘들었던 한주, 양해 부탁드린다"···무슨 일?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연예인 빌딩멘토' 공인중개사 사칭 사건, 중개보조원 주목
'이사·실장' 명함 사용, 단순업무 보조…계약서 작성은 불법
호황기 때 숫자 늘고 사고 빈발…'무자격 부동산거래' 도마
중개업소 직원정보 확인하려면 국가공간정보포털서 가능
공인중개사 숫자 비례해 중개보조원 제한하는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떨친 한 부동산업자가 공인중개사를 사칭하다 수사를 받게 된 사건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업자는 정식 공인중개사가 아니면서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그는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소개했다고도 합니다.
현행법상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시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돼 있습니다.
수년 동안 각종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친 사람도 실제로는 중개보조원이었던 것처럼 실제 현장에서는 매물을 중개하는 부동산중개업소 직원이 공인중개사인지 중개보조원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껄끄러운 데다 의례 공인중개사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동네 중규모 공인중개업소는 보통 2~3명의 책상이 있는데 이 중에는 자격증을 딴 사람도 있고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란 '공인중개사법'에 의해 공인중개사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합니다. 자격을 취득한 공인중개사는 다시 이른바 '개공'과 '소공'으로 나뉩니다. '개공'은 개업 공인중개사, '소공'은 소속 공인중개사를 말합니다.
개업 공인중개사는 '사장'을 뜻하는데 사무실 간판에도 해당 개업공인중개사의 이름이 명시가 돼 있습니다. 소속 공인중개사도 사장은 아니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가 아닙니다.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소속돼 중개대상물에 대한 현장안내 와 일반서무 등 단순한 업무를 보조하는 자를 말합니다. 특별한 자격 조건이 필요 없이 4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중개보조원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호황기 때 활동 숫자가 증가합니다.
이들은 통상 '실장', '이사' 등의 호칭으로 불리는데 자격증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처럼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계약 내용을 설명하는 행위는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무자격자인 중개보조원의 실수나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성실하게 일하는 중개보조원이 많지만 매년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공인중개사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43건 중 67.4%인 29건이 중개보조원 사고였습니다. 3건 중 2건이 중개보조원에 의한 사고인 셈입니다. 중개보조원 사고 비율도 2018년 57.1%, 2019년 62.7% 등으로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업소에서 고용하는 중개보조원 숫자를 공인중개사 수에 비례해서 제한하는 방식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개를 의뢰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개업소 직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공인중개사 법령에 따라 공인중개업소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게시하게 돼 있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국가공간정보포털(열람공간-부동산중개업소조회)에서 공인중개사 등록번호나 공인중개사 상호명으로 검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무실 등록일자와 대표자, 직원(소속 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의 정보가 공개됩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집피지기]주택화재보험, 침수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나요? 기사내용 요약주택화재보험, 풍수재위험 특약 가입 확인정부, 재난지원금 및 풍수해보험 보상 진행풍수해보험 가입률 저조…적극적 홍보 필요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중부지방 일대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최대 400㎜가 넘는 폭우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 침하와 정전 등 사고가 속출했습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기준 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3819채로 집계됐습니다. 침수 대부분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은 뜬눈으로 밤 지새우거나, 낯선 학교나 관공서, 경로당 등 임시거주시설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것도 괴로운데, 침수 피해를 당한 집을 복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지진·태풍·대설·강풍·풍랑·호우 등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난의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다만,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상황에 따라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주택 침수 피해를 당했다면 주택화재보험 중 '풍수재위험 특별약관'을 통해 피해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풍수재위험 특별약관은 태풍이나 폭풍, 홍수, 해일 등 풍재 또는 수재로 보험의 목적에 생긴 손해를 보상하는 것을 말합니다.주택화재보험의 풍수재위험 특별약관이 가입했더라도, 각 보험사마다 보상범위나 내용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약관을 확인하거나 보험사에 문의해야 합니다.또 정부가 태풍이나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보상을 지원하는 '풍수해보험'도 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일부(최대92%)를 지원하고, 민영 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 보험인 풍수해보험은 주택이나 온실 소유자로 가입 대상이 제한적이었으나, 2020년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소상공인도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됐습니다.하지만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저조합니다. 서울 지역 가입률은 0.13%에 불과합니다. 지난 6월 기준 서울시 풍수해보험 가입 가구는 5300건으로, 서울 전체 400만가구 중 0.13%만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의 가입자는 각각 66건, 87건, 149건에 불과합니다.지난 2006년에 도입된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낮은 인지도와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이라는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의무보험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관심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풍수해보험 자체에 대해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홍보와 권장이 필요합니다.※'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 · [물폭탄 보험 보상은①]침수된 내 차 보상받을 수 있나
- · 금리인상 언제까지···추석 앞두고 고심하는 한은
- · [분양캘린더]8월 셋째 주 7129가구 분양···견본주택 6곳 개관
- · 긴급대출·상환유예···'집중호우' 피해 금융지원 받으려면
- 1광주서 연말까지 아파트 8천43세대 '입주'..
- 2[8월 분양정보] 프리미엄·프라이빗 넘어 1+1 마케팅까지..
- 3갈 곳 없어진 입주예정자에 빚 내주면서 생색내는 현산..
- 4자제 권고에도 '불꽃축제' 강행한 우산동 신축아파트..
- 5당당치킨에 치킨 사장님들 '부글부글'···"대형마트니까 가능한 ..
- 6이자 성실히 갚으면 원금 깎아준다는데···나도 해당될까..
- 7신축아파트 사전점검서 인분 발견..."폭염에 에어컨도 못 켜"..
- 8[사건파일] 초등생에게 'X새끼' 폭언한 교사, 징계 안한 이유..
- 9[분양캘린더]8월 셋째 주 7129가구 분양···견본주택 6곳 ..
- 10'거제 비어페스타' 오세요···맥주&공연 1만원으로 무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