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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누리호 2차 발사가 완벽한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1차 발사 당시 절반의 실패를 딛고, 인공위성을 고도 700㎞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이번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로 올라선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4시 이륙한 후 1단, 페어링(위성 덮개), 2단, 성능검증위성, 위성모사체 등을 차례로 분리하며 모든 비행 절차를 수행했다.
1차 발사 때 1.5톤(t) 인공위성 모사체를 실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 인공위성(1.3t)을 싣고 날아올랐다.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 당시에는 3단 엔진이 조기 연소하면서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2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을 제 고도에 올려놓는 임무도 완벽하게 끝냈다.
누리호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 확보를 위해 1.5톤(t)급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 저궤도에 추진할 수 있는 3단형 한국형 발사체다. 발사체 엔진은 1단에 75t급 액체엔진 4기, 2단에 75t급 1기, 3단에 7t급 1기가 탑재된다.
이번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국내 300여개 기업들은 발사 성공에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대표기업으로는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엔진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대를 제작한 현대중공업 등이다.
KAI는 지난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했다. 300여개 기업이 납품한 부품들을 조립하는 총괄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누리호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다.
KAI 관계자는 "이제는 우리나라도 국내 기술로 자력발사의 꿈을 이뤄냈다"며 "세계에서 7번째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통해 자국의 위성과 우주 발사체를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 국격 상승의 성장과 영향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 산업체가 뉴스페이스를 통해 성공하려면 저비용, 고성능의 우주발사체 제작 및 발사서비스 시장진입이라는 신사업 먹거리의 발굴이 필요하다"며 "누리호의 후속사업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과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연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민간 산업체에 대한 지원과 발사 수요 창출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심장인 엔진 생산을 맡았다. 2016년 3월 누리호 75t급 엔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5t급 엔진 34기, 7t급 엔진 12기까지 총 46기의 엔진을 제작했다. 지난달 2일 마지막으로 75t급 엔진을 출하했다. 이 엔진은 추후 누리호 3차 발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도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자체개발 우주발사체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며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 제작을 담당한 기업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를 쏘아 올릴 발사대를 제작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4년6개월에 걸쳐 45m 높이의 한국형발사체 발사대를 만들었다. 현대로템은 누리호 연소 시험과 유지 보수를 맡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또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기여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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