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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형차 한대 무게의 위성 지구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3단 로켓
총길이 아파트 15층 높이…순수 국내 기술로 100% 개발
발사 성공시 7번째 1톤급 이상 우주발사체 보유국 발돋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우주개발 독립의 꿈을 실은 누리호(한국형 발사체)가 오는 15일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1차 발사 때와 달리 위성모사체(실제 위성과 중량이 같은 금속 덩어리)뿐 아니라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을 싣고 하늘로 향한다.
1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중형차 한 대 정도의 무게인 1.5톤급 실용 인공위성을 지구 관측용 위성들이 위치한 저궤도 상공(600~800km)에 띄울 수 있는 3단 로켓이다.
연료와 산화제를 포함한 총 무게는 200톤이다. 길이는 아파트 15층 높이인 47.2m이며, 최대 직경은 3.5m에 이른다.
무엇보다 누리호는 국내 기술로 만든 첫 발사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발사대 건설부터 시스템 설계, 엔진 생산 및 조립 등 전 과정이 자체 기술로 이뤄졌다. 발사체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같은 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어 다른 나라에서는 기술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누리호 개발 과정은 그야말로 도전과 실패의 반복이었다.
실제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는 미완에 그쳤다.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지만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의 연소 시간이 당초 목표보다 46초 부족한 475초에 그쳤다. 그 결과, 위성모사체는 고도 700km의 목표에는 도달했지만, 7.5km/s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해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비행 중 진동과 부력으로 헬륨탱크 고정장치가 떨어져 산화제가 누출되면서 3단 엔진이 빨리 꺼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누리호 2차 발사체는 3단 산화제탱크 내부의 고압헬륨탱크가 이탈하지 않도록 헬륨탱크 하부고정부를 보강하고, 산화제탱크 맨홀 덮개의 두께를 강화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보완했다.
누리호는 37만여개 부품이 완벽하게 맞물려야 성공할 수 있다.
누리호의 가장 아래쪽인 1단은 75톤급 엔진 4기를 묶어 경차 300대를 한번에 하늘로 밀어 올릴 힘을 낸다. 로켓 2단은 75톤급 엔진 1기가, 3단은 7톤급 엔진 1기로 각각 구성됐다.
1차 발사는 위성모사체만 탑재한 반면 2차 발사는 성능검증위성(큐브위성 4기 포함)과 위성모사체를 동반 탑재해 발사한다.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로 첫 위성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이다. 해외에 의존할 필요 없이 우리 계획에 따라 우리 위성을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성 뿐 아니라 달 탐사선과 같은 우주선도 우리 스스로 발사할 수 있게 되는 토대도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1톤급 이상을 우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7번째 우주강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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