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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마을금고 이어 신협도 가계대출 일시 '중단'
내년 2금융권 증가율 목표치 큰 폭 줄어들 듯

[서울=뉴시스] 정옥주 최선윤 기자 = 새마을금고에 이어, 신용협동조합(신협)도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서민들의 대출절벽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전날부터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를 접수받지 않기로 했다. 모집 법인을 통한 주담대도 전면 중단했다. 판매중단 상품은 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MCI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MCI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 총 4종이다. 해당 상품들의 대출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이어 신협도 오늘부터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체의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마찬가지로 대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실수요자 대상의 전세자금대출은 가능하다. 기존 약정건의 경우에도 대출중단에서 제외된다.
이들이 대출 일시 중단에 나선 것은 시중은행 대출이 막힌 데 따른 풍선효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주담대 등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면서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명목으로 대출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는 바람에 제2금융권 대출금리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아지는 기이한 현상도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0.27%포인트 올린 반면, 상호금융은 0.11%포인트 올리는 데 그쳤다.
실제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평균금리를 보면 주담대 대출금리는 은행이 3.01%, 상호금융 3.05%로 큰 차이가 없었고, 신용대출의 경우 은행이 4.15%, 상호금융이 3.84%로 은행이 월등히 높았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상승폭은 10월 더욱 커졌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10월까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은 3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4조4000억원) 대비 7배 이상에 달했다. 특히 신협은 1~10월 8400억원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1조8300억원) 보다 크게 늘었고, 새마을금고는 1조9700억원이 증가해 전년동기(-3조5499억원) 대비 급증했다. 반면 올 1~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69조원으로 전년동기(80조4000억원) 보다 축소됐다.
문제는 내년 제2금융권 '돈줄 죄기'가 더 강화될 것이란 점이다.
내년 1월부터는 2금융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도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돼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차주 단위 DSR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카드론도 내년부터는 포함돼 카드론 금리가 오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대폭 낮춰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권과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간 금융당국은 매년 초 업권별로 증가율 목표치를 일괄 제시했는데, 내년부터는 1금융권 뿐 아니라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 모두 올해 관리 성과에 따라 총량한도를 다르게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위는 앞서 내년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치를 올해(5~6%)보다 낮춘 4~5%로 제시하면서, 각 금융사들도 내년 한도를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0~15% 수준으로, 올해(21.1%) 보다 절반 가량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상호금융권도 올해 4.1%에서 내년엔 더 낮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카드사 등에는 각각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4%대와 6~7%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민들의 마지막 보루나 다름없는 '제2금융권' 대출이 막히면서, 갈 곳 잃은 서민들이 대부업·불법사금융 등으로 내몰릴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은행들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 정책금융상품 신규 취급도 일제히 축소한 상황이다. 당국은 내년부터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 했지만, 서민들의 대출수요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은 주로 중신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갑작스럽게 대출문이 닫히다보니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금융사 입장에서는 총량규제에 대한 당국의 주문이 강하게 들어오다보니 이를 준수하기 위해 대출을 중단하는 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미국도 통화정책을 정상화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대출금리가 많이 오른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하면서 가계부채 관리 효과가 나타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대마진 문제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 부담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준금리가 올라가며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며 "대출금리 상승, 예대마진 추이 등의 문제에 대해선 금융감독원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정책서민금융, 소상공인, 가계를 위한 그런 정책도 계속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csy6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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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이자에···가계대출 감소세 이어질까 기사내용 요약26일 한은 금통위서 기준금리 0.25%p 인상 유력이자부담 커지는 차주들…부동산 가격이 최대 변수[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859조를 기록하며 9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감소한 185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2022.05.24.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대출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돈을 빌리는 가구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 등 세계 가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는 중이다. 최대 변수는 부동산 가격이다. 주택 가격이 다시 오른다면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6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현재 1.5%에서 1.75%로 0.25%포인트(p)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4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p 올린 바 있다. 26일 금리인상이 결정되면 2007년 7~8월에 이어 14년9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게 된다.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연말 기준금리 상단은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미 연준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6·7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 단행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한국(1.50%)과 미국(0.75∼1.00%)의 기준금리 차이는 기존 1.00∼1.25%p에서 0.50∼0.75%p로 좁혀졌다.기축통화국인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줄어들수록 국내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이로 인한 물가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 미 연준과 한은 등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와 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여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중이다.기준금리보다 선행해 움직이는 시장금리 역시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에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점차 불어나는 상황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의 월평균 금리는 3.84~4.37%로 집계됐다. 상단 기준으로 전월보다 0.05%p 더 올랐다.이는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4%로 전달보다 0.12%p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58%로 0.08%p 올랐다.[서울=뉴시스]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859조4000억을 기록하며 9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1752조7000억원으로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당국의 가계 대출 총량 규제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대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감소한 185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13년 1분기(-9000억원) 이후 9년 만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을 더한 액수다.가계신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조5000억원 감소한 175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분기 34조7000억, 2분기 41조원, 3분기 34조7000억원, 4분기 11조8000억원 등으로 2분기 이후 증가폭이 축소돼 왔다.이자 부담 확대와 함께 새 정부의 공급 기대감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둔화되면서 가계대출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는 배경이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거래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리상승과 불안정한 금융시장 양상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신용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전 연구원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완화가 예상되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 방침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가계대출 수요의 탄력적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계대출 가산금리 수준이 이미 과거 기준금리 2.5% 시기까지 높아진 데다 자산시장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가계대출 회복 강도가 크게 강화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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