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봉산공원] 휴양·유희·운동 시설 총집결 '녹지의 대변신'

입력 2021.11.15. 14:09 수정 2021.11.15. 14:26 댓글 0개
[광주 민간공원 이렇게 바뀐다⑧ 봉산공원]
대규모 광장형 체력단련 인프라
바닥분수·스카이워크·전망대까지
단절된 숲길 연결 생태통로 복원
공동주택단지는 전자공고 건너편
광주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위치한 봉산근린공원은 특례사업을 통해 휴양·유희·운동 등 편의 활동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봉산공원개발(주) 제공

광주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위치한 봉산근린공원은 첨단지구를 중심으로 일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심공원이다.

1km 이내에 첨단중·고, 봉산초·중, 월봉중, 남부대 등 무려 20여개의 초·중·고·대학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대규모 공동주택 등 주택가와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보훈병원, 영산강과도 직선거리로 1km 이내 위치해 있다.

여기에 호남고속도로 산월IC와 제2순환도로와의 접근성이 높아 교통 환경도 빠지지 않는다.

해발 98m 구릉지 형태의 월봉산을 품고 있는 봉산공원의 전체 면적은 23만7천285㎡. 주택가와 인접한 첨단월봉로 방면에 일부 텃밭으로 개관된 곳을 제외하면 75% 이상의 녹지 대부분이 보존되고 있어 '허파', '쉼터'로서의 도심공원 기능을 톡톡히 담당해오고 있다.

특례사업을 통해 재정비 될 봉산공원은 30여개 다양한 편의시설이 총 집결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공원시설은 크게 3곳에 분산돼 조성된다.

첨단교차로에서 북문대로를 따라 공원으로 진입하는 광장에는 체력단련공간, 정원, 놀이터, 쉼터, 생태학습장, 복합문화센터 등이 자리한다. 워터스크린을 갖춘 바닥분수와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축소해 만들었다는 산수첨경원도 계획되어 있다.

광주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위치한 봉산근린공원은 특례사업을 통해 휴양·유희·운동 등 편의 활동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봉산공원개발(주) 제공

첨단부영사랑으로 6차 아파트 방면 녹지는 공연·전시가 가능한 문화센터와 암석과 수경시설을 배치한 친수공간으로 변모한다.

월봉산 정상은 다목적으로 유연하게 사용 가능한 전망대 광장과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도심과 영산강이 모두 조망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다목적 운동공간은 물론 유희시설 대부분은 사방에서 장애 없이 접근이 가능하도록 광장형으로 들어선다.

여기에 공원 곳곳에 피크닉장과 쉼터를 조성해 가족단위 주민들이 도심 내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된다.

그간 전문적인 정비 없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숲길도 편의성에 맞춰 연결해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것도 봉산공원 정비 사업의 특징이다.

봉산공원 특례사업자인 봉산공원개발은 전체 면적 가운데 22.7%인 5만여㎡에 제일건설㈜ 브랜드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 84㎡, 99㎡ 건축면적의 10개동 950세대다.

단지 내에도 어린이집과 유아놀이터, 꽃·힐링·웰빙 등을 콘셉트로 한 정원과 입주민 모두가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공동시설도 지하에 계획돼 있다.

한편 봉산공원은 용도지역변경과 도시계획위 심의, 교통심의를 완료하고 경관심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을 거쳐 수용이 결정 난 토지보상 절차는 일부 소유자들의 반발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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