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이란, 테헤란 등 항공편 전면 중단" CNN뉴시스
- [속보] "폭발음 들린 곳, 이란 육군항공대 기지 인근"뉴시스
- [속보] "이란 여러 지역서 방공포 발사" 이란 IRNA뉴시스
- [속보] "이란 영공서 항공기 최소 8편 회항" CNN뉴시스
- [속보] 의대생 휴학 신청 6개교 38명 늘어···재학생 56.5%뉴시스
- [속보] 日닛케이지수, 장중 1200포인트 급락뉴시스
- [속보]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내 시설 타격" 美ABC뉴시스
- [속보] 정부, 오후3시 의대증원 관련 발표···조정 건의 수용할 듯뉴시스
- [속보] 코스피, 이틀 만에 장중 2600선 재붕괴뉴시스
- [속보]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 안보리서 부결···미국이 반대뉴시스
[집피지기]전세 매물 급감···월세의 시대 오나
입력 2021.10.23. 17:00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 41%…1년 새 10%p 상승
전세는 극히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되는 특이한 제도
과거에도 전세 종말 우려 있었지만 전멸한 적은 없어
임대차법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 전망은 우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5600건입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0179건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습니다. 월세·준월세·준전세 등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계약은 6419건으로 41.1%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인 작년 8월 전세 비율과 월세 비율이 각각 68.9%(1만5866건 중 1만945건), 31.1%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할 때 1년 사이 전세는 급격히 줄고 월세는 늘었습니다.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이를 버티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밀려나고 있는 것입니다.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8월 한차례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0.75%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저금리 시대에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를 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은행에 저축하더라도 저축이자가 거의 붙지 않고 오히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랜 기간 이 돈을 갖고 있을수록 집주인 입장에서는 사실상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강화되자 늘어난 세금부담을 세입자들을 통해 충당하려는 '조세 전가 현상'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집주인들은 전세매물을 월세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차라리 매달 일정 금액을 세입자에게 받는 편이 더 이익인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월세 중에서도 보증금 비중이 높고 월 임대료 수준은 낮은 '반전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점차 전세매물이 월세로 전환되면서 전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과 달리 전세매물이 단기간에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전세는 집값의 절반가량을 보증금으로 내고 일정 기간을 살다가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극히 일부 국가에만 있는 특이한 제도입니다. 우리나라 외에는 인도와 볼리비아 정도만 시행하고 있고 선진국 중에서는 전세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과거에도 전세 시장이 불안할 때 전세 실종 우려가 종종 나오곤 했지만 전멸한 적은 없습니다. 집주인 중에서는 전세를 유지해야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령 이미 대출을 받을 대로 받아 아무리 대출이자가 싸더라도 더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이 자금 융통을 위해 전세를 놓는 것입니다.
전문가들 중에는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점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전세 계약 갱신 때 보증금 인상폭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 공급 역할을 해 온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작년 보다 20~30%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동안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온 전세 제도가 계속 살아남을 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전세 물량이 줄고 월세가 급증하면 서민 주거 불안은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되는 내년 8월 이후 전셋값 폭등이 사실상 예고돼 있어 임대차 시장 불안이 커질 전망입니다.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4.12.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상승 전환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보일 수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달리 실거래가를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다가 올해 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각각 1월에는 0.37%, 2월에는 0.62% 오르는 등 두 달 연속으로 상승한 바 있다.그러나 3월 잠정 지수는 강남, 서초, 송파구 등이 몰린 동남권(-0.79%)을 중심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또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위치한 서남권(-0.56%),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0.14%)도 지수가 떨어졌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2.34%),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0.47%)은 상승세를 유지했다.이는 지난 2월 동남권(1.10%), 도심권(0.85%), 서남권(0.81%), 동북권(0.21%), 서북권(0.15%) 등 서울 전 지역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3월 최종지수는 내달 15일 발표될 예정으로, 만약 3월 최종 지수도 하락세로 나타난다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개월 반짝 상승에 그치게 된다.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현황.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재판매 및 DB 금지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잠시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고는 있지만, 스트레스 DSR 도입과 금리 불확실성, 급매 소진 등의 여파로 다시 정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 1월 2568건, 2월 2510건, 3월 3678건(18일 기준)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613건으로, 3년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매물 적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주택 매매를 고민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올해 부동산 시장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미니 사이클을 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시중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 아파트 잠정지수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가격 메리트 부족, 통화량 증가 미미 등으로 수요 기반이 튼실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 · "금투세 폐지해달라"···총선 끝나자 몰려간 개미들
- · 코스피, 2550선까지 3% 급락···2개월만에 최저[이스라엘 이란 타격]
- · 원달러 장중 18원↑···1390원대로 직행[이스라엘 이란 타격]
- · NH농협생명, 제36회 농축협 연도대상 개최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
- 3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4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5경남도·경남TP, 네덜란드 방산기업 기술 협력 강화..
- 6BPA, 6월까지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
- 7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
- 8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9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
- 10중기중앙회-기재부, 제2차 중기 익스프레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