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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전세 실거래 평균 5억 첫 돌파···올해 7.5% 뛰었다
입력 2021.10.21. 05:00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수도권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자료
올해 서울 전세 평균가격 5억1841만원…작년 4억8214만원
작년부터 크게 올라…수급 불균형·임대차법·저금리 등 영향
강남구 8억1740만원, 서초구 제쳐…과천 누른 용산구 3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11일까지 서울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의 전세 평균 가격이 5억1841만원으로 작년 4억8214만원에 비해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계약이 체결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는 거래만 집계한 통계로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 모두 포함한 것이다.
서울 전세 실거래가는 2017년 4억1155억원, 2018년 4억3489만원, 2019년 4억3697만원으로 연평균 3%의 상승률을 보이다 작년 4억8214만원으로 10.3% 껑충 뛰었고, 올해도 큰 폭으로 올랐다.
작년부터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뛴 것은 전세 수급 불균형과 저금리 기조,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임대차법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한 아파트는 법 규정에 따라 임대료 인상 폭이 5% 이내로 제한되지만 신규 계약 아파트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균 전세 실거래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입주물량 감소와 저금리, 임대차3법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의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2011년 2억5000만원, 2016년에 4억원이었던 서울 전세 실거래 가격이 작년과 올해 많이 오르면서 5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에서 평균 전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작년 7억9886만원 보다 2.3% 오른 8억174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서울 서초구가 8억507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작년 8억275만원에 비해 0.3% 올랐다.
최근 5년 기록을 보면 2017년과 2018년에는 서초구가 1위를, 2019년에는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서초구가 1위를 올랐으나 올해는 다시 강남구가 1위를 탈환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다.
이어서 서울 용산구가 6억9084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용산구는 작년에는 5위였으나 두 계단이나 뛰었다. 서초구 재건축 이주 수요가 한강을 건너 마주보고 있는 용산으로 번진데다 이촌동 일대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추진된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줄곧 3위 자리를 지켜온 경기도 과천시는 6억8625만원으로 4위로 밀려났다. 과천 지역 전세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7억715만원에 비해 2.9% 떨어졌다. 서울 강남 생활권으로 통하며 높은 전셋값을 유지해온 과천은 작년부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과천 누적 변동률(10월11일 기준)은 -0.21%로 수도권 전체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이다.
이어서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은 송파구가 6억6249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고, 성동구(6억2609만원), 종로구(5억9848만원), 광진구(5억9514만원), 동작구(5억9178만원), 마포구(5억7960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서 전세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은 종로구로 작년 5억520만원에 비해 18.5% 올랐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강동구만 4억4603만원에서 4억3637만원으로 2.1%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에 이어 성남 수정구(5억5470만원), 성남 분당구(5억4355만원), 하남시(5억458만원), 용인 수지구(4억5655만원)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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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사들 합종연횡 효과"···페이 결제액, 카드 사용액 넘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페이사들의 결제액이 처음으로 카드 결제액을 넘어선 가운데, 페이사들이 서로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넓혀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최근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해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이용액 1조443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금액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결제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삼성페이 등 대면 결제가 3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5.7% 늘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에서 간편 카드결제를 하는 경우는 1조163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반면 실물 카드 이용액은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이들 온·오프라인 페이사들은 상호 간에 제휴를 통해 고객을 유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 현장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를 도입했다. 이후 네이버페이 내 삼성페이 현장결제액은 1년 새 196% 급증했다.전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 또한 삼성페이를 도입한 첫 분기인 지난해 2분기부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1조원을 넘어섰고 4분기엔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수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모씨는 "최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는 별도의 가입절차가 없는 것이 편리했다. 삼성페이는 카드 단말기만 있으면 되고, QR결제는 BC카드 가맹점이면서 QR을 인식할 수 있는 카드 단말기나 스캐너가 구비돼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도 17일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제휴해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 고객은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매장에서는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결제처가 제한적이었다"며 "이제는 기기와 상관없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범용성이 확대된 만큼 이번 제휴의 파급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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