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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액 체납자 많은 동네 2위 봉선동···1위는?

입력 2021.10.20. 16:32 수정 2021.10.20. 16:44 댓글 2개
총 체납액 671억2천여만원···건설업 19명으로 가장 많아

광주의 '부촌'으로 꼽히는 봉선동과 쌍촌동에 '세금 체납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오늘의 정보공개청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억원 이상 세금을 안낸 광주 체납자는 96명(개인 기준)이었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671억2천800만원이다. 

이중 최고액 체납자는 서구 쌍촌동에 사는 A씨로, 무려 93억3천900만원(서비스업)을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체납액은 광주 전체 체납액의 13.91%에 달한다. 

그외 자치구별 최고 체납액은 ▲동구 5억5천300만원(회사원) ▲남구 34억400만원(부동산업)▲북구 11억7천만원(소매업) ▲광산구 16억4천200만원(건설업) 등이다.

체납자가 가장 많은 동네는 서구 쌍촌동(5명), 남구 봉선동(5명)·월산동(5명), 북구 용봉동(5명)·신안동(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9명(19.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18명(18.75%) ▲제조업·서비스업 각각 12명(12.5%) ▲부동산업 9명(9.38%) ▲음식업 6명(6.25%) ▲운수업 3명(3.13%) ▲무직·보건업 각각 2명(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정부가 2억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국세청 ‘지도 검색’ 기능을 토대로 파악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선 체납자들의 체납 요지와 명단·직업(업종)·체납액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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