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광주시립극단은 오는 24~25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섬 옆의 섬'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격년제로 진행되는 시립극단 창작희곡공모의 2회 당선작으로, 세월호가 보이는 전남 다도해의 어느 섬을 배경으로 한다.
섬에 여행 온 극작가와 소리꾼, 섬 주민들은 김우진과 윤심덕의 추문과 실종, 진실과 허위, 그리고 세월호까지 여러 주제를 넘나들며 등장 인물들 각자의 삶의 무게와 상처를 여러 서사를 통해 풀어내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내용이다.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시간은 70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전석 1만원 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섬 옆의 섬'으로 공모에 당선된 정범종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은 설움에서 시작하더라도 노래를 거쳐 사랑에 이르게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섬 옆의 섬'은 제목에서 드러나 있다시피 소재와 주제가 섬의 이미지와 연관돼 있어 실제로 섬에서 여러 작업을 했던 정안나 연출가가 그 누구보다 섬이 지닌 의미를 무대에서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극단 수수파보리 대표 정안나 연출은 '섬 옆의 섬'은 거센 풍랑에도 버티고 살아낸, 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뭍에 사는 이들에 비해 죽음을 자주 목도 할 수밖에 없었던 섬 사람들이 살아낸 삶, 그 매일의 시간 속에서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다정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혹독한 매일을 버티는 이들에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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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이 돌아왔다···광주 공연 언제?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고전발레 대표작이자 차이콥스키 3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이 돌아왔다.콧등이 시린 한겨울, 그중에서도 추위가 절정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공연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다.작품 배경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로 설정돼 실내에서 따듯하고 풍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12월 21~23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6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 2막의 발레 작품이다.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발레로 꼽힌다.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작품은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쥐 여왕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무대와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다양한 캐릭터 춤 등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위해 마련된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작품 사이사이 톡톡 튀는 커피, 초콜릿, 중국, 러시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올해 선보이는 이원국 안무 버전은 더욱 새로워진 캐릭터가 흥미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 중 인형들의 춤 장면에 기존의 '무어' 인형 대신 태권도를 발레에 접목해 호쾌한 장면을 연출하고, 생쥐왕과 병사들의 치열한 전투, 환상적인 눈의 나라가 겨울의 정취를 한껏 살린다.2막에선 마더 진저(Mother Ginger)와 '봉봉'을 솔리스트와 남성들의 넘치는 파워를 과시하는 독창적 무대로 채운다.또한 유명한 꽃의 왈츠, 주역들의 고도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앙상블이 펼쳐진다.또한 김덕기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협연, 환상적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97년 초연 이래 21년간 누적 관객 6만명을 기록해 온 대표 공연이며 2021년과 2022년 각 공연 6회 전석이 5분 만에 매진되며 연말에 반드시 찾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기존 클래식 고전 발레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동시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빠른 전개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유로 꼽힌다.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3시·7시 30분, 23일 오후 3시 총 4회 열린다.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다양한 캐릭터의 춤과 각기 색다른 매력을 가진 주역들이 펼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들에게 성탄 선물이 되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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