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베트남에 울려 퍼진 한국의 멋

입력 2023.11.06. 15:18 수정 2023.11.06. 15:42 댓글 0개
시립미술관 2023 문화도시광주전
베트남국립미술관서 지난 3일 개막
광주시립미술관은 2023 문화도시광주전 'The Melody of Korean Art(풍류, 한국의 멋)'를 지난 3일 베트남국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전시 전경. 시립미술관 제공

해외 문화기관과 문화 교류를 확장하고 우리 지역 작가들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문화도시광주전이 올해는 베트남을 찾아 한국의 예술을 알리고 있다.

시립미술관이 2023 문화도시광주전 'The Melody of Korean Art(풍류, 한국의 멋)'를 지난 3일 베트남국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광주의 미술문화와 작가를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는 자리다. 지난 2012년부터 시립미술관은 중국 북경과 광저우,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태국, 프랑스 파리 등에서 광주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베트남에서의 전시는 한국의 풍류인 풍경, 유머,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36점의 회화, 조각 작품을 전시하며 한국예술의 일면을 소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23 문화도시광주전 'The Melody of Korean Art(풍류, 한국의 멋)'를 지난 3일 베트남국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참여작가들. 시립미술관 제공

전시에는 윤남웅, 이형우, 표인부, 김병택, 김성남, 이인성, 김창덕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이들은 한국적 정서를 물씬 풍기는 예술 세계를 개성 있는 작업으로 펼치는 작가들이다. 특히 다음 김창덕은 개막퍼포먼스로 '도산의 달밤에 매화를 읊다'를 선보여 하노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최승진 베트남 한국문화원장과 원광석 하노이한국어교육원장, 홍선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하노이한인회 등 주베트남 한국대표기관 관계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전 주한베트남대사인 응우옌 푸 빈과 팜 티엔 반, 레 반 크, 응우옌 특 키엔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유명 작가 타잉 쯔엉과 당쑤언 호아, 홍 비엣 등도 자리를 찾아 한국과의 교류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23 문화도시광주전 'The Melody of Korean Art(풍류, 한국의 멋)'를 지난 3일 베트남국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시립미술관 제공

최초의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를 지낸 응우옌 푸 빈 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경제, 외교,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둘도 없는 동반자로 성장해왔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축사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축하를 전했다.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베트남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게 된 것 자체도 양국의 성공적인 문화적 교류의 상징이며 광주시립미술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오랜 역동적인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닌 베트남, 특히 베트남국립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게 된 것은 무척 영광스럽다.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수교 이후 다양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한류 콘텐츠 열풍의 현장에서 광주시립미술관이 한국전시를 선보이게 돼 무척 설렌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하노이 현지에서 작은 울림으로서 한국 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작가교류 등 베트남 문화예술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만들겠다"고 인사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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