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 느껴볼까

입력 2023.10.23. 09:53 수정 2023.10.23. 10:24 댓글 0개
남도국악원 소리꾼 5인방 공연
28일 대극장 진악당서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고전문학이면서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남도국악원 젊은 소리꾼 5인방(양혜인, 장지원, 김원기, 이건호, 박진선)이 준비한 공연이다.

젊은 소리꾼 5인방은 판소리의 멋과 흥을 위해 다섯 바탕의 눈 대목을 선보인다.

앞서 판소리 다섯 바탕에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담은 '심청가', 삼국지연의 적벽대전을 배경으로 한 '적벽가', 흥보와 놀부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흥보가', 토끼와 자라(별주부)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 마지막으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춘향가'가 있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르는 장지원 단원이 선보일 대목은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이다. 이 대목은 심청이를 낳고 산후별증 '아이를 낳고 조리를 못해서 생기는 병'이 생긴 곽씨 부인이 죽기 전 눈물로 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으로 이건호 단원이 준비한 무대는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데' 대목으로 제갈공명이 조조의 군사를 무찌르기 위해 배에 불을 지르려 하지만, 동남풍이 불어야 유리해 하늘에 동남풍을 바라는 기도를 하는 공명을 그린 내용 노래한다.

세 번째 무대는 박진선 단원의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이다. 제비노정기는 제비가 부러졌던 자신의 다리를 고쳐준 흥보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박씨 보은표를 물고 흥보네 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 김원기 단원이 선보이는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자라 별주부에게 속아 수궁까지 간 토끼가 간이 꺼내지기 직전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젊은 소리꾼 중 남도국악원 13년 차 베테랑인 양혜인 단원이 준비한 춘향가 중 '박석치 올라서니' 대목은 춘향이 고초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원으로 돌아오는 이몽룡이 박석고개에서 옛일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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